어깨동무/배중진 어깨동무/배중진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온 녀석들과는 서로 숨길 것도 없이 깨놓고 모든 것을 이야기 했었지 동생과 싸운 일과 혼이 나서 슬펐던 일 등 무슨 일이든 상의하고, 같이 아파했던 친구들이었지 시조와 행시 2011.11.02
일기장/배중진 일기장 /배중진 일가친척, 친구들이 두서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해를 거듭하면서 장족의 발전을 하였고, 글 쓰는데 도움을 주었던 소중한 나의 벗 시조와 행시 2011.11.02
꽃다발/배중진 꽃다발 /배중진 꽃이 한 송이도 아니고 헤아릴 수 없다네 다분히 사랑한다는 그 말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발그스름하더니 청혼을 하면서 건네주더라니까 시조와 행시 2011.11.02
꽃선물/배중진 꽃선물/배중진 꽃동산에는 평생을 지지 않는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네 선녀같이 예쁜 그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정성껏 포장하여 물방아가 돌아가는 아름다운 곳에서 살포시 전해주고 싶다오 시조와 행시 2011.11.02
꽃편지/배중진 꽃편지 /배중진 꽃들이 한창 피던 시절 그녀로 부터 편지가 날라 들어왔는데, 그 속에는 아름다운 꽃잎이 담겨 있었고 지금도 그때의 향기를 잊지 못하고 그녀를 떠올린다오 시조와 행시 2011.11.02
학창시절/배중진 학창시절 /배중진 학교를 다닌 세월이 얼마나 되었나 헤아려 본다 창창한 젊음을 냄새나는 도서관에서 벽만 보고 공부하던 시간이 그립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는데 절친한 친구들과 다정하게 지냈던 못 잊을 시간이었지 시조와 행시 2011.11.02
도서실/배중진 도서실 /배중진 도둑고양이 마냥 학교 담을 일찍 넘는다 서로가 경쟁하듯이 자리다툼을 하면서 까지 실력을 배양하려 땀을 쏟아 냈던 추억의 장소였지 배중진2011.11.02 06:42 새벽 4시에 도서관 문을 여는데 물론 정문도 열지만 옆문이라고 할까? 아니면 다른 쪽에서 들어오는 철문은 굳게 닫혀 담을 넘어야 했던 날들이었지요. yellowday2011.11.02 16:31 억수로 열심히 공부 하셨군요. 혹시 예쁜 여학생이 도서관에~?~~~~~~ㅎㅎ 시조와 행시 2011.11.02
책가방/배중진 책가방 /배중진 책보자기를 너나없이 다들 사용하고 있었고 가방이 싫다고 했던 진짜이유는 방과 후 집에 올 때면 친구들이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이 싫어서였지 시조와 행시 2011.11.02
가족사진/배중진 가족사진 /배중진 가까이 있는 친척들이 다 모였다네 족히 백 명은 넘을 듯하니, 두 사람의 결합이 뜻하는 바가 엄청났지요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지지고 볶고 험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진정, 삶이 녹아있는 우리의 추억이어라 시조와 행시 2011.11.02
손 장갑/배중진 손 장갑 /배중진 손가락 없는 털실 장갑을 어깨에 둘러매니 벙어리라고 하더군 장식도 없이 그저 밋밋했지만 이것도 없는 친구들이 태반이었지 갑갑했지만 어머니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 겨울이 춥지 않았다네 시조와 행시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