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배 중진 한가윗날 구름 한 점 없기를 기원합니다 맑아 외롭고도 하염없이 고향 생각하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밝혀주었으면 하지요 근심 없고 질병 없으며 풍년과 행복만 보름달처럼 가득하길 바라지요 친구 얼굴이 절로 떠오르고 향수가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내 고향 뒷동산이 마냥 생각납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친구가 떨어져 있어도 같은 꿈을 꿀지 둥실둥실 떠오르는 둥근달을 반갑게 맞으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던 일을 추억할지 달님은 찼다 기울고 고민도 왔다 가나 변함없는 옛날은 멀리 있는 지금도 가까이 있고 알 수 없는 내일도 확실히 부닥치리 10/26/2015 명절 때마다 갈 수 없어 가슴 아프곤 했답니다. 고국을 떠난 자에겐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기도 하지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