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배 중진 갑자기 친구가 떠올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앞쪽에 있던 목련나무에서 마지막 목련이 떨어진다불안감이 치솟았고 그의 안부가 궁금했다같이 tennis를 칠 때를 회상했다 우연히 은행에서 나오다 만난 사람거듭된 행운으로 공교롭게도 같은 취미생활을 영위하게 되었고같은 방향으로 헤어지면서 모셨던 인자하신 분아버지와 같은 해에 태어나심은 운명이었던가 연세가 들어 활발하고도 정확하게 서로 주고받지는 않았지만복식을 선호했고 알게 모르게 승리할 수 있도록 거들었으며실수로 남의 핀잔을 들을 때는 상대의 취약한 점을 알려 줘복수 아닌 설욕을 할 수 있도록 편리를 도모했다 삶을 위해서 더 먼 곳으로 이사 갔어도마음은 항상 그 친구의 곁을 맴돌았는데이유는 비단결같이 고운 마음씨였기 때문이다얼굴을 보는 순간 악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