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배 중진
우울증/배 중진 옛날에는 당사자만 우울했고 대다수 보통 사람들은 웃어넘겼던 병 복지 운운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요즈음 평범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병명은 왜 그렇게 많은지 전쟁과 평화 전쟁이 나면 문제가 많으면서도 문제가 될 수 없는 병 평화가 지속하니 조금 아픈 것도 병이 되는 시기 엄격한 단체 생활에서 예외는 있을 수 없기에 아예 징집대상에서 제외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약을 먹으면 불침번 시간에 졸음이 와 경계를 설 수 없고 약 먹는 것을 건너뛰면 상태가 더 악화하고 집단생활에서 남의 눈치 보기 힘들어하며 난감해하다 극단적 선택을 서슴지 않아 보통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었구나 나라가 아픈 젊은이를 지켜줘야 했는데 아, 생명이여! 사지가 찢어져도 아프지 않을 부모의 마음이여! 사지가 찢어져도 아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