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운명의 여자/배 중진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매우 활달했으며 매사 솔선수범하고 성가대에서 독창을 도맡아 불렀으며 사랑하는 남편과 선남선녀의 오 남매가 오붓하게 있었고 옥니였지만 단정한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누가 뭐라고 하면 웃음으로 넘기는 분이셨는데 그녀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계셨다는 암울한 정보요 그녀 역시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지만서도 딸이 불러주는 노래를 경청하고 반응을 보였다는데 그 어머니가 저세상으로 떠나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딸에게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더니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여 하루가 달랐으며 성당에서는 그녀를 배려하느라 더 늦기 전에 뭐든지 해줬는데도 지금의 그녀는 젊다면 젊은 나이에 아무도 몰라보고 음식을 삼킬 줄도 모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