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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증오/배 중진

불같은 증오/배 중진 그의 운명은 일찌감치 정해지지 않았을까 어린아이가 뜨거운 불맛을 보았을 때 장난하다 아니면 실수로 불에 탄 자국은 불행하게도 영원했고 흉한 상처를 보듬으려 남보다 열성을 다해 노력했건만 이성을 알아가면서 흉터는 보기 역겨운 꼴로 나타나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도 어마 뜨거라 떠나니 좌절감으로 되살아나 증오로 불타오르고 배반한 사랑이 남과 함께 사랑의 불꽃을 태우는 것을 시기 질투하여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폭발하길 수차례 하다가 급기야는 총기를 발사하여 엉뚱한 사람에게 아픔을 건네고 감옥살이한 후 죄를 뉘우친 줄 알았더니 꺼진 불이 되살아나듯 보는 것마다 복수의 살기로 이글이글 배운 것을 최대한도로 되살려 연구 대상인 생쥐에게 주입하는 암의 세포를 인간이 마시는 주스에 섞은 후 죽도록 ..

詩 2017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