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동토/배 중진

배중진 2016. 3. 2. 00:01

동토/배 중진


인간에 대한 섭섭함으로
마음이 꽁꽁 얼었는지
땅과 물까지 얼어 터졌고

 

인간한테 받은 서러움으로
눈물까지 펑펑 쏟아
산과 바다가 온통 하얀색이네

 

엄청나게 쌓인 저 설움과 섭섭함을 달랠 길 막연하나
작고 아름다운 새를 보내
화해를 청하면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받아주겠지
못 이기는 척 따스한 기운 흘리리라

 

그때까지
먼발치에서 위엄스런 모습 경외하며
요지부동 엎드린 자세로 반성하며 소망하겠소

 

 

 

 

 

 

 

 

 

 

 

 

 

 

 

 

 

 

 

yellowday2016.03.02 05:07 

예전에도 4월에 눈이 내린적이 있었지요.
변덕스런 날씨는 말릴 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여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답니다.
와중에도 봄은 오고 있지요~~

 

풀과 물이 있는 곳엔 캐나다 기스가 기승을 부리지만 백조 앞에서는 꼼짝도 못 함을
알고 있답니다. 덩치에 맞게 그들도 살아가며 위계질서를 파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뉴욕은 비가 내렸으나 바람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
오늘 밤에는 매우 춥겠다는 예보랍니다. 금요일에 눈 소식이 있으나 올해는 싱겁게
한바탕으로 마무리하는 듯한 인상이지요. 밖은 추워도 봄소식은 양지쪽으로 슬그머니
자리를 이미 차지하고 있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들으며 한때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회개하는 모습이 선하며 굵은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답니다.
매일 회개하는 습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멋진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12/18/2013 사진

 

문화재사랑님 댓글

桐千年老恒藏曲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살아가도
그 가락을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joon1008님 댓글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과정을 즐겼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오프라 윈프리-

 

윤정님 댓글

사람은 달이다. 저마다 감추려는 어두운 면이 있다.
- 마크 트웨인 -

 

대장님 댓글

사랑과 믿음 속에서 평화를 얻은 것입니다.

어떤 화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화폭에
그려보겠다고 마음먹고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여행을 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하루는 어떤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입니다." 이번에는 지나가는 군인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평화입니다."

이번에는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랑입니다." 화가는 세 가지 대답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그것을 그리기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세 가지를 합쳐놓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어떻게
합쳐서 하나의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하고 헤메 다녀도 이 세 가지를
모두 모아놓은 그림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돌아다니다가 결국 포기하고
아무 것도 그리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친 몸으로 힘없이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아이들이
"아빠" 하고 소리치며 달려 와 안기는 것이 아닙니까
그 때 화가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에서
믿음을 발견했습니다. '아 여기에 믿음이 있구나.

아이들은 여전히 나를 믿고 있구나.' 남편이
오랫동안 집을 비웠는데도 아내는 여전히
부드러운 태도로 맞아주었습니다. 화가는 아내의
따뜻한 환영에서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집에서 오랜만에
지친 몸을 편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사랑과 아이들의 믿음 속에서 평화를 얻은 것입니다.
비로소 그 화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화가는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아름다움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좋은글>중에서-

칭찬을 주고 받는 사회는 성공한다.
칭찬은 상승효과를 만들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준다.

 

아름다운 무관심

때론, 혼자있게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 지나쳐
간섭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홀로서기라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도 때론 아름답고
고난도 때론 아름답고

눈물 또한 아름다움이 되어
찬란한 빛으로 승화하는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는 힘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는 강인함이 있습니다.

그저 따스한 마음으로, 맑은 눈빛으로
먼 발치에서 넌지시 지켜봐주십시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무관심은
관심이 없음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사랑스런 배려입니다.
- < 좋은글 중에서 > -

생각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사실을

 

중요 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를 재미있게 시청하였답니다.
서울 지방 유일의 가면극이라 하셨고 처음 대하지만 송파나루가 그렇게
중요한지도 몰랐으며 한강, 서빙고, 용산과 마포에 버금가는 나루였으니
물고기와 연관 짓지 않을 수 없고 수륙교통의 요충지라 벼라별 사람들이
왕래를 했겠지 싶었으며 장승으로 잡귀를 쫓으려는 선조들이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성욕을 억제하며 동냥을 일삼고 위선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던
스님을 질타하고 샌님, 양반, 도령들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규탄하는 모습이
우스웠으며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 아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는 것에서
익살스러움도 즐겼으며 처첩 간의 다툼과 미얄할미라는 말을 처음 듣기도
했답니다. 작은 집과 작은 마누라는 예전에 자주 들었으며 행세한다는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하나씩 두었지 싶기도 했지요. 마지막으로 마누라 손목이나
만져보게 해다오 하면서 빼앗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인가 약간 이해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말뚝이, 쇠뚝이, 돼지우리, 가마솥의 누룽지, 기역으로
집을 짓는 등 복장도 화려했고 귀를 아프게 하는 풍악 소리도 아니라서
교훈적으로 잘 받아들였답니다. 자세한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운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샌님과 첩 그리고 포도대장

 

안 값할 놈
미얄할멈, 해산할멈
길놀이
본 놀이
상좌춤
열두 마당

취바리:산대놀음에 쓰는 탈의 한 가지.
노총각 역이 쓰는 것으로,
얼굴은 붉고 검은 눈썹에 눈은 구멍이 뚫렸으며 입이 큼.

인간 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제일 서럽다
용생용
봉생봉
수봉공원
마당쇠
참나무 뿌리
굿거리장단
양주별산대놀이
어두육미
먹중:먹장삼을 입은 중, 산대놀음에 쓰이는 탈의 한 가지.
노장 놀이

 

내사랑두리님 댓글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웃게하고 다른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살게하고
또 다른 한사람이 다시
또 한사람을 꿈꾸게 만든다
한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다
씨앗으로 시작해 숲이되고
물줄기 하나로 바다를
이루지 않았던가
통한다는것
알아준다눈것
바라봐 준다는것
당신은 당신을 빛나게 해주는
한 사람을 가졌는가
당신은 그 누군가 에게
한 사람 이었던 적이 있었는가
생각해봅니다...

 

산내음님 댓글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내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할 때
주저없이 발걸음을 옮겨도 좋을만한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지금 처럼 이렇게 행복한 날이
내 생애 몇날이나 있을런지
하루살이 처럼 오늘만 살고 만다면
내 주저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 처럼 오늘만 살고 간다면
당신 허락없이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하다 가겠습니다.

세월이 말없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도 않겠습니다.
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끝이 어디쯤일까?
궁금해 하지도 않겠습니다.
세월 가는 대로...마음 가는 대로...
강물 흐르는 것처럼
무작정 떠내려 보내렵니다.

마당에 심어놓은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나날이 속살쪄가는 포도처럼
내 사랑이 익어가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이 시작이지만
내 마음 가는 대로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ㅡ좋은글 중에서ㅡ

 

유심조님 댓글

아침명상 - 8

> 명 상은 :
소리없는 음악이다
명상은
관찰자가 모두 사라진
조용하고 커다란 침묵이다
명상은
날마다 새로운 것이다
명상은
연속성을 갖지 않기 때문에
지나간 세월이 낄 수 없는 것이다.

 

살며 생각하며님 댓글

"봄이 오는 길" - 박인희 (김기웅 작시/작곡)
여성적인 시어(詩語)들~ 지적이고 정숙한 목소리~
이해인, 김을동과는 동기동창으로 화제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찾아 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 이기에~~~

 

이슬이님 댓글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 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한다.

 

불변의 흙님 댓글

그렇기에.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지.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하지.

 

Gasazip
봄처녀
가 곡 작사 : 이은상 작곡 : 홍난파

봄처녀 제~ 오시네
새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임 찾아 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양
나가 물어~ 볼까나

 

불변의 흙2016.03.03 05:27 

구름과 세월.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오늘도 활기찬
하루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멋진 글과 사진을 보면서 절경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고생 없이는 이뤄지는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6.03.03 08:49 

소중한 벗님 반가워요(~)(~)
설래이는 봄을 맞이하여 마음이 가벼워 지길 바랍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일을
남의 일이라 생각하는 순간

당신의 일도
남의 일이 된다는 겻을,,,잊지마세요

며칠동안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것 같아요
오늘도 건승을 빕니다
뜻 깊은 하루의 선물이 되길요(~)(~)(~)(^-^) (♥) (愛)

 

알찬 계획으로 넓고도 볼 것이 많은 미국 여행길이 보람 있기를 바랍니다.
친척이 많기에 일요일은 자기의 계획을 세워 멋진 시간을 보내기 어렵고
이곳저곳 행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굉장한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좀 더 간소하게 행사를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다 멋지고 아름다운데 손가락에 하트모양의 반지를 끼고
가운데 손가락을 길게 뻗은 것은 미국에서는 욕이기에
남에게 휘둘러서는 절대로 안 되는 손가락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6.03.04 05:50 

-우리 그렇게.-
나무가 자라는 것 좀 봐.
뿌리 없이 자라지 않잖아.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잖아.
꽃이 피는 것 좀 봐.
피다가 멈추지 않잖아.
때 없이 피지 않잖아.
서두르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나무처럼
멈추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꽃처럼
우리 그렇게 살자.
참고 기다리며 살자.
봄의 소식이 들려오는 계절 !내일이
개구리가 운다는 경첩이네요
봄비가온다는 에보가 있는 금요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이쁜선이2016.03.04 07:59 

고운 친구님 잘 주무셨어요?

지금 이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세가지 공통점은 지금 이다
꿈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길 되세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는 참 미묘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 가까워 모든 것을 믿고 의지하며 자랐는데도 어느 날
가슴 아픈 말을 하는 사람도 그 사람이기에 말입니다.
과정을 거치면서 역경을 딛고 우뚝 설 수 있는 것도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친구가 있기에 가능하지 싶어
좋은 말을 골라 하며 선행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6.03.04 14:41 

고운 벗님!
평안하신지요?
매서운 추위 걷히고 봄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뾰죽히 얼굴 내민 새순 되어 한 해를 향한
희망을 가슴 한아름 안으시길 비는 마음입니다.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생명의 신비입니다.
혹여,
물기 없이 사는 일상들이
건조한 삶이라고 감성도 사랑도 스스로 묶어 두셨다면~~~
다시 촉촉한 삶을 위해 봄비에 젖어 보세요.
봄비는 우리네 삶에 물기를 보태주니까요.
끼와 정성으로 올리신 작품에 머물러봅니다.
사랑합니다.♥♥♥♥♥♥♥

늘봉 /한문용드림

 

봄소식을 누구보다도 먼저 맞이하시고 때맞춰 약동하는 계절에
생신을 맞이하시니 의미심장한 봄날이지 싶습니다. 생신을 축하드리며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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