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살랑대는 봄/배 중진

배중진 2016. 2. 29. 22:48

살랑대는 봄/배 중진


 

봄바람에
치마가 너풀너풀 대고

 

산들바람

살며시 산들산들하고

 

강바람에

은물결 촐랑촐랑이자

 

찬바람에

묶인 맘 콩닥콩닥 뛰며

 

꽃 바람에
산천이 울긋불긋하니

 

신바람 난
가슴이 싱숭생숭하여

 

어깻바람
저절로 들썩들썩하며

 

마파람에
온정이 넘실넘실거려

 

휘파람에

사랑이 움찔움찔하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가물가물

 

3/2/2015

 

살포시

아롱아롱

소근소근

 

yellowday2016.03.01 05:08 

갈바람에
사랑이 주렁주렁터니

높바람에
마음이 멈칫멈칫하누나.................제이님 글 패러디

 

높바람
'북동풍'의 뱃사람 말.

 

높새=높새바람=녹새풍
'북동풍'의 뱃사람 말.

 

갈바람
'남서풍' 또는 '서풍'의 뱃사람 말.

 

지곡 (꽃바우)2016.03.01 17:10 

안녕하세요.~♣
봄을 기다리며... 따뜻한 마음으로
사르르 녹이는 따스한 봄소식처럼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즐겁고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비꽃이 상당히 크다는 생각입니다. 여러 가지 조형물이 있고 좋은 글도 있어
찾는 이들이게 교육적이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6.03.01 19:43 

고운님!
안녕하세요?
자연의 법칙대로
삼라만상의 모든 것들은 부질없이
녹고 쌓이고 흘러 가는 것
소수는 다수에 복종하고
우리 민초들은 질퍽지 게 눈 녹는 거리에서
세월의 허무함을 달래나볼까요?
지나간 후,
남는 것은 삶의 "초상화"뿐임을 우리네는 알아야겠죠?
겨울과 봄 사이에서 감기에 조심하시구요
올리신 작품 즐감해봅니다.

시인 / 늘봉드림

 

모든 것이 꿈을 먹고 자라는 시간이지 싶습니다.
서먹서먹했던 사랑이 봄기운을 맞이하여 성숙해지는
계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즐거운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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