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철 지난 눈/배 중진

배중진 2016. 3. 4. 22:32

철 지난 눈/배 중진

 

때늦은 눈이 싱겁게 창문을 두드리기에

너무 늦었다고 시큰둥하게 답을 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같이 놀 시간도 없다며

잠옷으로 갈아입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화를 부리면서 유리가 깨질 때까지 두드리겠단다

창문이 깨질세라 밖으로 달려나가

 

먼 길을 달려오느라 수척해진 친구를 얼싸안고

유혹을 뿌리치고 허둥댄 친구가 미덥고

며칠 보지 못하여 서먹함과 그리움이었는데

이 얼마나 반가웠던 친구였던가

 

잠시였지만, 비록 누추했지만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항상 다정다감한 친구 사이라는 것을

 

자주 못 볼 것 같은 예감이 들어도

영원한 존재라는 것을

 

기쁠 때는 물론 슬플 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친구가 항상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기에 가능했으리라

 

 

 

 

 

 

 

 

 

 

 

 

 

2016.03.04 22:49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웠던 눈 친구!
철은 지났지만 또 보고 싶네요
편안한 시간되세요^^

 

한국식당에 가면 다른 것보다 비빔밥을 즐기는데 채소가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랍니다.
양식에서는 샐러드를 빠지지 않고 들지만 씹는 맛이 다르지 싶습니다. 저도 무우를
좋아했는데 미국에서는 즐기는 방법이 영 달라 자주 먹지는 못하는 편이랍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갑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Sarah Brightman의 음성을 좋아했었는데 노래가 비슷하여
제목을 찾기 쉽지 않았답니다. Lascia Ch'io Pianga를 듣고
또 들으며 의미를 해석하려고 노력했지만 약간 다르게 번역한 것이
있더군요. 뉴욕은 지붕 위에 눈이 약간 내렸고 길은 괜찮지 싶은데
언 곳이 있어 학교는 약간씩 늦게 시작하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Leave the thorn, take the rose; you go searching for your pain
Gray frost by hidden hand will come when you heart doesn't expect it.

 

2016.03.05 02:08

댓글 달기가 무서울 정도로 화면의 변화가 심한 날입니다.
저만 그런지 댓글 자체가 전체 화면이 되어 빠져나갈 곳이 없더군요.

 

Window 10을 사용하고 있는데 불편한 점이 많답니다.

 

moon2016.03.05 03:33 

봄 향기 가득담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잊혀져간 세월의 아름다운 추억처럼

봄비가 온 대지를 촉촉히 적시며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척박한 대지위엔 사랑이 싹트고 새 생명이 탄생하겠지요.

우리임들 가슴에도 아름다운 새봄의 향기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포근한 하루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 합니다.

♧ 인생거울 ♧

세상에는 변치않는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다.

사랑을 주면
너의 삶으로 사랑이 모이고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될 것이다.

삶을 신뢰하라.
그러면 많은 이들이
너의 말과 행동을 신뢰할 것이다.

마음의 씨앗들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왕이든 걸인이든 삶은 다만 하나의 거울
우리의 존재와 행동을 비춰 줄 뿐.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다.

*매들린 브리지즈*

 

이쁜선이2016.03.05 08:22 

"덕 분 에(!)"(?) 우리말에 덕분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속엔 사랑과 은혜 그리고 감사가 들어 있습니다.
오늘도 부모님 덕분에... 친구님 덕분에...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분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멋진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당신 덕분에 여러분 덕분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길...
"덕분"에 감사합니다. 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기에 또 제가 있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 직업도 있고 육체적인 노동도 있지 싶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은 쉬워 보이고
아무런 고통도 없이 쉽게 얻은듯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거기까지 가기 위해
누구보다 분투노력 했으리라 생각도 해봅니다. 하루가 힘겹다 생각하시면 더
나은 직장을 모색하고 실력을 쌓으면서 때를 기다리며 내일을 기약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에 충실한 삶이라면 그렇게 암담하지는 않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6.03.05 09:23 

자연의 설레임은 계절이 바뀌어도
내년을 기약할 수가 있지만...

 

yellowday2016.03.05 14:41 

경칩이라고 개구리가 뛰어 나왔다가
닥쳐올 추위에 도로 들어 갈수도 없고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일수도~
오늘은 흐린날씨에 1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변덕스런 날씨가 언제 또 추워질지요~

 

뭐가 바빴는지 올해는 아직 산천으로 나가보질 못해 개구리가 나왔는지
새싹이 나왔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분명 약동하는 시기인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책을 하고 있답니다.
날씨가 좀 풀려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밝은 세상을 맘껏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물이 많은 따스한 지역에 남들보다 먼저 파랗게 솟아오르는 앉은부채를 올해는
아직 못 본 것은 산야로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분명 약동하는 시기이기에
누구보다도 먼저 자리를 잡고 봄소식을 전하면서 성장이 무척 이나도 빠른
그들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냄새가 고약하다고 들었습니다. 잘 담으신 앉은부채를
새롭게 구경하면서 자연에서 배우는 것이 많기에 자주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동물이고 식물이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려는 힘이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매우 과학적이며 더 좋은 방법만을 모색하며 살아남았지 싶어 경외감마저
듭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니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겠지 싶지만
오염은 속도가 더 빠르게 전 세계를 지배하며 나아가는 듯하여 두렵기도
한 요즈음이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쥐방울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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