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손 장갑/배중진

배중진 2011. 11. 2. 06:37

손 장갑 /배중진



가락 없는 털실 장갑을 어깨에 둘러매니 벙어리라고 하더군

식도 없이 그저 밋밋했지만 이것도 없는 친구들이 태반이었지

갑했지만 어머니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 겨울이 춥지 않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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