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봄/배 중진 답답한 마음이었지요 원망스러운 나날이었답니다 못난 나 자신을 탓하기도 하고 냉정한 임을 저주하기도 했지요 왜 그래야만 했을까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다만 너무 믿었던 것이 우매한 나의 잘못이지 그 사람만은 길이길이 변치 않고 이해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지 순간의 잘못으로 갈라져 점점 더 멀어지고 시간은 돌이킬 수 없도록 재촉하고 쫓기며 살다 보니 잊은 듯한 사람 조용히 숨 고르다 보니 험한 세상 휩쓸리다 보니 그 사람만 한 사람 없고 둘러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 이게 아니다 우리의 사랑은 절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참사랑을 우습게 놓쳤구나 이제라도 진정한 벗을 찾아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겠다 자존심 세울 이유가 없고 가슴 아파할 이유가 없다 돌아가 좋은 길을 새로 개척하여 서로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