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불쌍한 소나무/배 중진

배중진 2019. 3. 7. 23:18

불쌍한 소나무/배 중진

 

비가 쏟아지다가 

좋아하는 눈으로 변해

더러운 세상을 덮어나가는 것이

이른 봄이지만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

 

차곡차곡 쌓이는 눈은

언제나 사랑하는 소나무에도

근심과 걱정으로 무게를 더해가더니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져

밑에 있는 굵은 가지를 치니

연륜이 쌓였건만 어쩔 수 없는지

떨어지면서 또 다른 가지를 덮치더라

 

눈이 온다고 펄쩍 뛰었는데

항상 푸른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는데

 

허연 상처만 남기고

상처에선 눈물이, 진한 눈물이 머금어 있구나

 

사시사철 푸르름을 유지한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지

아니지 말고

 

/눈이 온다고 좋아했는데
항상 푸른 것을 볼 수 있어 좋아했는데

 

시인, 김성기2019.03.08 03:15 

맘이 여러개인것이 인간의 독특한 감정이지요~

온 세상이 고요 속에 잠든 이 시간에도
초록의 봄이 한 잎씩 밤을 채우네요
꿀잠 주무세요

 

★이슬이★2019.03.08 13:34 

Ƹ̵̡Ӝ̵̨̄Ʒ:*:..★정겨운 이웃님★….:*:Ƹ̵̡Ӝ̵̨̄Ʒ

안녕하세요..♬(^0^)~♪.

벌써 주말의 문턱인 3월 두번 금요일!
또 한주가 휘리릭~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한주의 피로가 쌓인 고단한 하루지만,
달콤한 주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가야할 길을 바로 갈 수있는 지혜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휴식...
편안하고 자유롭게..마음의 한가함을 가득 누리시는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삶을 지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러한 세월의 격변을 견디고 우람하게 자라나는 소나무를 보게 된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지 싶습니다. 산에 가보면 유난히도 소나무의 뿌리가 땅 밖으로
나온 것도 많고 단단한 바위를 감싸돌며 먼 곳의 흙에 닿는 것도 있어 신기하기까지
하지요.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9.03.08 18:44 

푸른하늘빛에 봄볕이 스미어 든다네.
친구님 벌써 2월의 두번째 금요일날에 님의 블방에
마실을와서 곱게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내일의 계획을 세워보는 기쁨을 주심에 깊은 감사를
주심에 머무르다 갑니다.

 

시인, 김성기2019.03.09 03:45 

사철 푸른 소나무도 우주의 이상기온으로 멍들어갑니다
지구가 몸살을 앓는 것도 인간들의 이기적인 공기오염이 주범이지요

아파트단지에도 주택가에도 쓰레기 분리수거기나
장치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분리되고 있지 못하답니다

우리가 먹는 생선,물고기 배에서 페비닐 찌거기,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다는 보도도 잦구요,
전 세계적으로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의식이 변하지 않는 한
기상변화, 재앙의 수준을 막을 방법이 없을거에요

청솔을 무척 좋아하기에 안타까워 방문 글 길어졌네요
간강하시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별아2019.03.09 10:08 

안녕하세요?구름한점없이 맑은날
따뜻한햇볕,포근한 봄바람
아름다운꽃들이 피어나는데
남을 기쁘게해주는일을하며
보내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주말 가족분들과 넉넉한 마음으로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미세먼지가 보이지는 않네요. 당해보지 않아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두렵기는 한데
칠천만 한민족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오고 장차 성장하는 민족의 씨앗들은 무병할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야외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은 그러한 공기를 깊숙이 마셔야 하니 갑갑하기만 하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3/17일이 St. Patrick's Day인데 우리 도시에서는 오늘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저 난리를 치네요.
눈이 쌓인 거리를 벗고 행진하는 어린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되지만 그래도 며칠 전에 비하면
굉장히 좋아진 것이랍니다. 아마도 엄동설한은 어제를 기하여 사라졌지 싶은데 그 누가 알겠는지요.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 김성기2019.03.10 05:03 

낮과 밤 경계없이
봄의 향수 빛과 강물과
꽁냥꽁냥 속삭이며
달려옵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김영래2019.03.10 09:3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봄비 소식이 있네요
이제 곳 푸른 들녘을 보겠지요
마음이 넉넉한 행복한 발길되시고
화목하고 소중한 시간되세요
수고 하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별아2019.03.10 15:09 

안녕하세요?산은 빗물에 젓고
들녘.논두렁 밭길은 빗물에 촉촉하고
물이 불은 시냇물이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비소식입니다.여긴 잿빛하늘.비는 와줄것입니다
주말 가족분들과 넉넉한 마음으로 보내시길 빕니다.
비오는 창가에 모이고.감사드립니다.

 

한국인2019.03.10 16:01 

단비가 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도 비가 오지 않네요.

겨울가뭄이 심했는데 농사에 영향이
없을지 걱정입니다.

위대하신 한국의 나라님은 정은이 생각하느라
이런 걱정은 전혀 없겠지요?

일요일 푹 쉬시고 활기찬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9.03.12 04:25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눈을 뜨면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가 거룩하신 주님을 생각하면
삶의 의욕이 생깁니다 희망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님~ 정성껏 올리신 고운 포스팅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상쾌하고 고운 나날 되시기를 소망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9.03.12 04:26 

제 비밀번호를 잊어 그동안 블로그에 들어 오지못했습니다 

 

뿌리가 길은 소나무는 오랜 시간 동안 흙이 있는 곳으로 깊이 파고들어 굳게 자리를
잡았지 싶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바람이 분다고 쉽게
요동치지 않으며 가물다고 노랗게 변하지도 않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지조를 보여주지
싶었는데 좋아하는 흰 눈이 축축하게 쏟아지니 무게를 견디다 못해 사랑하는 가지를
잃었지만 언젠가는 그 아픔을 딛고 새로운 솔잎을 개발하여 꿋꿋하게 살아남겠지
싶었답니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리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은 항상 비우는 마음이었기에
별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순간을 맞이했던 것이지요.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도 점점 날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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