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배 중진

요정/배 중진

 

어린 학생을 이렇게 마음대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데

자꾸 맘에 걸리고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무관심할 수가 없는가보다

 

성당에 왜 나오는지 그것부터 묻고 싶다

제일 앞자리 그것도 옆자리라서

보지 않을 수 없고

입양한 어머니에 이끌려 오는데

역시 같은 동양인이지만 얼굴이 다른

약간 작은 남동생도 어머니 다른 쪽에 있으며

같이 앉아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싸우고 있었다

 

미사 보는 시간 내내 팔짱을 끼고 

허공을 바라보는데 초점이 없다

작은 눈에

매우 낮은 코

그리고 갸름한 얼굴인데

검은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고

중학생이 짙은 색깔의 매니큐어까지 했다

 

남들과 똑같이 일어섰다 앉았다 하기만 하지

아무것도 읊조리지 않고

엷은 입술을 꾹 다물고 있다

 

남들이 보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는 요사스러운 아이다

남들이 봐주기를 바라며 요망을 떠는지도 모른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요사스러운 면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를 바라다보는 눈이 요악스레하고

순간에 요염함이 뭔지 알고 있는 듯한 요정으로 보였다

 

뭔가를 배워 장차 사회의 일원으로 크게 활약했으면 하는데

전도가 요원하기만 하다

 

별아2019.03.11 11:53 

안녕하세요?비가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들의 바램.기원대로뿌리고 거두는 오늘 하루 되시길 빕니다
순리대로 살고 자연의뜻을 받아들이는 봄볕처럼 넉넉하고
포근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여유를 가지시구요.감사드립니다.

 

눈이 빠른 속도로 녹아가고 있는 뉴욕이랍니다. 아침에는 살짝 눈과 진눈깨비가 그 위로 내렸고

오후는 비가 쏟아졌는데 소금을 많이 뿌려 도로는 미끄럽지 않아 활동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답니다.

한국에도 비가 내려 미세먼지를 씻어주고 돋아나는 새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친구가 저렇게 나를 안다는 것도 부담이고 나의 일을 남과 상담해서
풀어나간다는 것도 문제이지 싶습니다. 이제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무리하지 하고 욕심 버리면 많은 것이 쉽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도 한답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9.03.12 21:40

Allergy가 벌써 시작했다고 하네요.

 

오늘 할 일이 태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남이 우연히 던져 놓은 해킹이 근심을 초래했고
컴퓨터 안을 휘젓고 다녀 찜찜한 마음 가실 길이 없어 급기야는 새로운 기기를 사서 그 이후
아무런 증상은 보이지 않아도 부담으로 다가와 앤티바이러스 등을 심어 다음에 침입하는
괴한을 미리 방지하려고 하니 한가하지가 않습니다. 그 누군가 이런 제 마음을 읽어
시원하게 처음부터 청소하고 설치하고 평상시와 같이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준비를
다 해놓는다면 얼마나 좋겠나 생각도 하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일이기에 조급하지 않고
기술자가 방문하기를 기다립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배척 바이러스

 

hacker
hacking
해커, 남의 컴퓨터에 무단 침입하여 정보를 빼내거나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일을 하는 사람.
해킹, 남의 컴퓨터에 무단 침입하여 정보를 빼내거나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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