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였는데/배 중진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연락선이 두절되었지만 초등학교 동기이자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논산 훈련소까지 같이 가 같은 내무반에서 훈련을 받았던 친구가 하루는 막연하게 뭘 할까 망설이고 있던 차 점심이나 같이하자고 친구 통해 물어물어 집으로 어렵게 전화 걸어와 속리산으로 갈까 신탄진으로 향할까 고민하다 신탄진으로 결정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한국에 가면 이 친구는 꼭 만나보고 싶다고 작정했던 친우를 들먹이며 이제껏 생각해왔던 친구의 행동이 아닌 건방지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며 선후배도 없다 하여 절대 그런 친구가 아닌데 고개를 갸웃했더니 인과응보라도 되는 듯 고소하다는 투로 큰 사업을 벌여 억만장자가 되려는 당찬 포부를 앞세워 호기를 부리다 쫄딱 망했다는 비보를 전해 줘 농담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