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추위/배 중진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는데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그런 것을 논하기는 뭐해도 살인적인 추위가 엄습하여 벌벌 떨고 눈까지 쏟아져 빙판길에 엉금엉금 기고 있으니 높이 날던 비둘기와 Robin도 먹을 것을 찾아 눈으로 덮인 Holly(서양호랑가시나무)에서 눈을 떨구며 먹이를 낚아채느라 법석이고 집단으로 따스한 곳에 움츠려있기도 하는데 그들이 모이는 장소를 기가 막히게 알고 있는 맹금류가 활기차게 꽁지를 거들먹거리며 분주하게 눈치를 보다가 재빠르게 덮치니 쌓였던 눈이 사방으로 튀며 단체로 도망치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전깃줄에 걸터앉으니 날도 사납고 혹독한 추위에 살아남지 못하는 녀석 반드시 있을 테고 춥다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던 꿈같은 시절이 있었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