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에서 눈을 맞으며/배 중진
사는 곳에 눈이라도 내릴라치면
쌍수를 들어 반가워하며
그것도 모자라 잔뜩 쌓이길 기원하면서
어린아이 같이 들떠 왔다 갔다 하였건만
객지에서 추위에 시달리다
새벽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오늘 어찌 뉴욕으로 올라갈까 긴장이 되었고
비록 촌이지만 제설작업을 제대로 했으면 싶은데
Winter Wonderland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으면 싶어
호텔 창가에서 서성이며 오가는 차량을 유의 깊게 살피고
가로등 밑으로 느리게 싸라기 같이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네
일기예보를 신빙성 있게 믿지는 않는 것이
예상에서 벗어나 엉뚱한 날씨로 치달리곤 하여
그 정도 될 것이라 참고만 하였는데
강추위로 떠는 것보다도 얼음판 같은 도로가 덜덜 떨리게 하네
어제 아침보다 화씨로 20도가 더 내려간 기온이라
잔뜩 싸매고 이곳저곳 들려 연말연시를 정리하려 했더니
백색으로 온통 치장한 낯선 곳이라
패잔병처럼 말없이 쓸쓸하게 고개 숙이고 질질 끌며 살던 곳으로 향하네
어제 아침은 화씨로 40도였던 White Plains가
오늘 아침은 화씨로 16도요 호텔이 있는 Kennett Square는 19도입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식물원을 돌아다녔지만 눈이 오리라 예상도 못 했는데
까만 밤 동안 흰 눈이 내리고 있었더군요.
365 miles
체인은 준비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운전 하시느라 고생 좀 하셨겠어요~
오늘 아침 매서운 한파가 몰아 칩니다
찬란하고 영롱한 색갈로 빛나는 보석보다는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안해도 언제든지 마음 편하게
쓸수있는 절박한 항아리 같은 마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 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행동으로 서로 기쁨을 맛보며 행복할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몹시도 추운날 건강 잘 챙기시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되시기 바랍니다 ^^*
정건화님 댓글
오늘의 명언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존 러스킨 —
조헌섭님 댓글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네요.
소한에 전해 내려오는 말, 말, 말들을 보면---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만한 대한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이 대한 집에 몸 녹이러 간다." 등이 전해져 오는데,
산내음님 댓글
걱정거리 하나 없고
미워할 사람 하나 없고
훌륭한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
그런 세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슬픔을 알기에
행복의 의미도 알고,
죽음이 있어서
생명의 귀함을 알게 되지요.
실연의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 더욱 값지고,
눈물이 있기 때문에
웃는 얼굴이
더욱 눈부시지 않은가요.
하루하루 버겁고
극적인 삶이 있기 때문에
평화를 더욱 원하고,
내일의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행복한 글 중에서-
김무식님 댓글
성공은 말과 행동에서 나타난다.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로 부정적인 말이나 난폭한 행동을 하는 법이 없다.
성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도전과 시련속에 자기만의 로하우를 살려 어려운 관문을
뚫고 나온 사람들인 것이다.
결코 그들은 나쁜 말이나 욕설등으로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 바탕에는 은근과 끈기 있는 삶의 결정체가 담겨 있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성공은 어느날 갑자기 자기 앞에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매일매일 피나는
노력과 인내의 결정체로서 성공은 우리 앞에 다가온다.
우리가 흔히 언행이 바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말과 행동이 바르지 못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법이다.
실패자들의 공통된 습관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항상 부정적이고 남에게 의존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약속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지켜야 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해서는 안될 것이다.
행동 또한 마찬가지다. 바르고 정직한 행동만이 그 사람의 위치가 바르게 서는 법이다.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있다. 항상 바른 자세로서 정확한 말 그리고 바른 글씨체 곧 바른 태도 등을 말한다.
누가 보더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자세와 행동가짐은 저멀리서도 나타나게 되어 있다. 군계일학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수 많은 닭중에서 고고한 학 한마리가 있다는 말이다.
보통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곧 바로 발견할 수 있다.
누가보더라도 성공한 사람은 표시가 난다.
'詩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여행과 긴 사연/배 중진 (0) | 2015.01.08 |
---|---|
혹독한 추위/배 중진 (0) | 2015.01.07 |
청마의 친구에게/배 중진 (0) | 2015.01.02 |
새해 아침/배 중진 (0) | 2015.01.02 |
불청객/배 중진 (0) | 201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