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초겨울을 맞이하며/배 중진

배중진 2015. 11. 14. 00:11

초겨울을 맞이하며/배 중진

 

 

밤새 으르렁거리는 바람 소리는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그것도 모자라

밝은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에도

식식거리니

겨울은 참을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가지는 움츠리며 달달 떨고

사방으로 날려 흩어지는 단풍들

비록 쫓겨가며 맥없이 떨어지지만

그렇게 슬퍼 보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재잘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무엔 뿌리 깊은 내일이 있고

지금은 발가벗어 안쓰럽지만

적나라한 모습이 좋습니다

숨김없어 좋습니다

 

 

 

 

 

 

 

 

 

 

 

 

 

 

 

 

 

 

 

 

 

 

 

 

 

 

 

 

 

 

 

 

 

 

 

 

 

 

 

나무에겐

 

yellowday2015.11.14 02:09 

나이야가라의 거대한 물결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 곳도 단풍이 낙엽되어 떨어지고 있답니다. 무심한 세월입니다!

 

오솔길2015.11.16 07:31 

배중진님~안녕하세요~ 곱고 순수한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우리는 항상 구하는 것이 있어야 자기발전이 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태복음 6장 33~34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바울님 댓글

★명성 ★

명성을 구하여 달리는 자는 명성에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명성에서 도망쳐 달리는 자는,

명성에 붙잡힌다

-탈무드 -

 

이쁜선이님 댓글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세상에는 아름다운 보석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인 것 같습니다.

'웃음'이라는 것, 참으로 신비한 힘을 지녔지요.
삶이 힘들고 지칠 때면,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엄마의 웃음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사람이 바꾸려 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자기의 부모이다.
- 유태인 격언

 

쿤다님 댓글

“^^✻ 진리의-여울 ∼..♡*
부처님께서 무구시(無咎施)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다음의 네가지 법을 성취하면
큰 재보가 있으면서 부자가 될 것이니라... !
어떤 것이 네가지인가 하면 -
첫째는 구걸하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보시한 물건에 대하여 애석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항상 중생들이 많은 재보를 얻게 되기를 원하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소견을 여의하면서 바른 믿음에 따르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보살이 네가지 법을 성취하면
큰 재보가 있으면서 부자가 되는 것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 보시하는 바에 거스름이 없고
¶ 재물에 대하여 인색함이 없으며
¶ 모든 부처님 법을 믿고 이해하면
¶ 태어날 적마다 부자가 되느니라.

믿고 이해하면서 아첨과 질투가 없고
그들의 허물을 다투지 않으며
한마음으로 한결같이 믿으니
이 때문에 재보를 얻게 되느니라. - <대보적경(大寶積經)> -

 

대성님 댓글

완벽한 사람은 없다.
He that have a perfect brother must resign himself
to remaining brotherless.
---이탈리아 속담---

친굳들이 가끔 우리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가?
그들이 항상 우리가 원하는대로 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가?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그 중에 완벽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그러나 우린는 그들이이 완벽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사랑한다.우리가 완벽한 친구를 원했다면 한명도 사귈 수
없었을 것이다.

 

박새님 댓글

가정의 행복

사람은 저녁 무렵이 되면 가정을 생각한다.
그런 사람은 이미 가정의 행복을 맛본 사람이며
인생의 햇볕을 쬔 사람이다.
그러므로 가정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빛으로 꽃을 피운다.

-베히시타인-

 

참사랑님 댓글

* 잘 사는 것!

소크라테스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귀에 못이 박히게 했던 말입니다. 오랜 빈곤에서
이 나라를 일으킨 시대적 구호이기도 했습니다.
'잘 살아 보자!', '잘 살아야 한다!'
이제는 하나를 덧붙여야 합니다.
'바르게, 잘 살아야 한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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