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원/배 중진 먼 나라 그것도 아주 오래 적의 르네상스 시절의 정원이라지만 꽃은 차이가 없었고 확인할 수는 없어도 향기도 같지 않겠는지 반겨주는 사람들은 다르겠지만 비슷하게 꾸며 옛사람이 된듯한 착각 그런데 울 밑에 있어야 할 봉숭아가 보란 듯이 앞에 나타나 이게 한국인가 미국인가 아니면 이탈리아인가 슬픈 이의 눈엔 슬픔으로 보이고 고향 그리는 사람에겐 고향이 떠오르고 이런저런 사연 모르는 사람에겐 돋보이지 않는 꽃이 피었구나 싶을 테지 손톱, 발톱에 물을 들였던 한국사람들을 혹여나 이들이 보았다면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대서특필 보도하지 않았을까 昔暗 조헌섭2013.05.21 08:12 어느덧 5월 하순 하늘도 청명하여 가벼운 차림으로 두류산 공원에 나가보니 꽃샘추위에 움츠렸던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