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409

까마귀야/배중진

까마귀야/배중진 네가 이것을 알고 있었으면 하는데 몇시간 후면 바람이 무척이나도 강하게 분다는 것을 아직 이른 시간이라 뱃속을 채우기나 했는지 폭풍전야의 고요함은 항상 두려운 존재이기에 부지런히 먹을 수 있을 때 채웠으면 한다네 비가 오고 너는 젖어 있고 너는 깃을 말리고 있는데 한올 한올 입으로 훑는 모습 처음본다네 날개가 있기에 비상할 수 있으며 날개가 있기에 이곳까지 날라왔구나 날개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날개를 다듬는 것은 너에게 모든 것이지 집이 없는 너는 집이 있는 나로하여금 측은지심을 느끼게 하는데 강풍이 불기전에 피할 곳을 빨리 찾아 가거라 lana2011.02.27 23:11 글을 드래그 해서 위에다가 붙처 주세요 사진도 위아래로 맘대로 옮겨도 된답니다 복사 ..부처넣기 를 ..

詩 2011 201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