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배 중진 중국인이 경영하는 일본식 음식점에 자주 가는데 오늘은 딴 곳으로 가려다 방향이 비슷하여 이왕이면 값도 적당하고 마음껏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일본식 집으로 들어갔는데 다른 날보다 빈자리가 많이 보여 너무 일찍 왔나 생각하면서 주위를 쓱 둘러보니 고등학생들이 7명 정도 창가에 따로 빙 둘러앉아 있어 돈 많은 동네지만 값이 만만치 않을 텐데 여기며 시선은 마땅히 둘 곳이 없어 자연스레 그쪽으로 향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눈치 보는 느낌이 들었고 몇몇이 뭔가를 빨고 있어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 녀석의 입에서 연기가 살짝 나왔다 그러니까 놈들은 e-cigarette를 모험적으로 즐기고 있어 식당 주인에게 말을 할까 하다가 밖을 보니 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이 떼거리로 그들 창가로 몰려와 서로 사진 찍고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