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뚱딴지같은 목련/배 중진

배중진 2017. 5. 4. 06:40

뚱딴지같은 목련/배 중진

 

목련이 나무 전체를 덮었는데

앞집의 목련은 보란 듯이 꽃을 피웠는데

생기발랄한 것은 방자하게 피워 기고만장한데

 

어찌하여 우리의 목련은 기를 펴지 못하고

나뭇잎으로 뒤덮여 있는가

무엇이 부족하여 봄의 향연을 베풀지 않는가

 

답답하고 안쓰러워

달래고 기원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으며

따스한 날씨에도 눈 꼭 감고 움츠리고 있구나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으며

목련도 사월이 한철이지 싶은데

저러다가 작년처럼 가을에 피는 것은 아닐는지

 

봄에 피는 꽃은 봄에 피는 것이 제격이요

겨울 동안 기다린 사람이 신통 해하고 아름답다 칭찬할 것이고

가을에 핀다면 기괴하고 삶이 기구하다 하지 않겠는지

 

험한 세상에 기이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시절이다

 

오솔길2017.05.04 07:47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뚱단지 같은 목련> 이상하네요 왜 목련이 꽃이 피지 않을까요 잘 보고 갑니다
성경책에는 아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이사야 48장 22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용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니 용기를 내어 따르기는 하지만
저는 특별나게 누구를 증오한다기보다는 하는 행위가 법에 맞지 않기에 미워하게
되더군요. 안 보려고 노력도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 안 보려고 해도 보이더군요.
안 보면 법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것이 현대인들이라 아주 질렸답니다. 욕을 하는데
저 자신이 생각해도 제가 한심할 수밖에요. 가르치기보다 그러려니 하고 눈 질끈 감고
입을 꼭 다무는 것이 현명하지만 세상은 점점 악해지는 느낌이지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리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도 꽃은 싱싱하고 아름답습니다. 정화되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즐거운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비가 앉아 있는 것을 담기가 어려운 곳이라 높이 날거나 낮게 나는
제비라도 자주 보았으면 해서 공원을 찾아가는데 그들은 다리 밑에
집을 지었을망정 항상 밝게 지지배배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솟구치더군요.
가끔 농장의 처마에 집을 지은 경우도 보았으나 좀 멀리 나가야 한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한국에서 보았던 제비와는 좀 다르기도 하더군요.
모처럼 밝은 날씨인데 기온이 떨어졌답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더군요.
꽃이 주눅 들게 생겼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5.05 10:55 

배 중진님~ 이상하네요 왜 목련꽃이 피지 않을까요? 혹시 병들어서 그런 지 모르겠네요

 

오션닥2017.05.05 12:03 

가을에 피는 목련이 있나요
바나나 파인애플이 한반도에서 자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입하이며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희망
이야기와 노래와 그림이 있으니까요
천진함 정직함 유연함이 나라를 세웁니다
어린이를 즐겁게 하는 하루 되십시오^*^

 

한국인2017.05.05 18:25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에게는 희망을...
어르신에게는 평안을...
가장에게는 의욕을 주는
날, 달, 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의 달 행복하세요.

 

인물다운 인물이 없어 참 궁색한 대통령 선거전이라 관심도 없답니다.
그러나 적화통일만은 막아야 하겠기에 못 본 체할 수가 없는 현실이지요.
전쟁이 나느냐로 민감하게 대서특필하는 듯하더니 선거유세로 기사가
쑥 들어가 상황판단이 안 되는가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너무
습관화되어 감각이 전만큼 예민하지 않은 듯하더군요. 걱정한다고 풀릴
현안이 아니지만 많은 것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안타까운 정세입니다.
김정은을 알현하는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 되겠지요. 숨을 죽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God bless Korea!

 

Cactus님

행복을 주는 사람들

평소에 관심 없던 사람도
어느 날 부드러운 눈길 따뜻한 미소로
살며시 건내주는 사탕 몇 알에
가슴 따뜻해옴을 느낍니다.

한번 만난 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밝은 미소로 인사하면
가슴속에 따뜻한 느낌 전해옵니다.

자주 만난 적없는 사람이
밝은 미소로 격려를 전해줄 때
가슴 속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짧은 순간 짧은 한마디에서도
서로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느낌으로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 따뜻한 한마디로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면
나도 또한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내게 행복을 전해준 그분들에게
감사하며 나도 행복을 전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내사랑두리님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 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한다
참 좋은말 입니다
모든 일엔 아쉬움이 남기마련 입니다
후회와 걱정으로 하루를 사는거 보다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날이 곧 올것이라 생각됩니다..

고운 미소는 가슴이 따뜻한사람
사랑이 샘솟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남덕유산님

오늘은 화합(和合.Harmony)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교향악단(交響樂團)에서 현악(絃樂) 주자들은 두 명씩 앉습니다.
그리고 두 명에 악보(樂譜) 하나, 보면대(譜面臺) 하나 입니다.
그러나 항상 동일한 사람과 앉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프로그램의 첫 연습부터 그 연주가 끝날
때 까지는 짝궁(Partner) 입니다.
싫든 좋든 마음을 합쳐야만 좋은 연주(演奏)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호흡하고, 함께 소리내며,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추어서 나갑니다.
이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첫 음(音)부터 마지막 음(音)까지 끝없이 찾아오는 크고 작은 고비를 넘깁니다.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는 "사랑이란 서로를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향악단에서 꼭 들어맞는 말 입니다.
교향악단 연주자들은 나란히 앉아서 지휘자(指揮者)를 쳐다보고 악보(樂譜)를 봅니다.
그것은 공동의 목적인 음악(音樂)을 향해서 마음을 모으고, 다같이 잘해야만 비로소 성공적인
협연(協演)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소연/배 중진  (0) 2017.05.11
봄비가 쏟아지니/배 중진  (0) 2017.05.06
사랑/배 중진  (0) 2017.04.30
목련의 시련/배 중진  (0) 2017.04.29
추억의 목련/배 중진  (0)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