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색깔/배 중진 저벅거리며 낙엽이 수북이 쌓인 숲길을 떨어지는 잎을 맞으며 홀로 걸어가는 마음 낙엽을 피하고 싶지도 않았고 피어오르는 구수한 냄새는 우리의 향기로웠던 한때의 냄새인가 이렇게 그리움 되어 저며오네 헤치며 지나온 자리 노을빛에 반사되어 아름답기 그지없으나 발자국마다 서린 추억이여 내 마음의 색깔은 저 호수에 어떻게 비칠까 어둠인가 단풍인가 쓸쓸함인가 한줄기 바람에 흐트러지는 마음이여 연리지 사진은 10/16/2012에 찍은 것이랍니다. 바스락거리며 허공으로 사라지네 가을 하늘로 9월 하면 국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요 9월의 산야는 나들이를 부채질하기도 했지요 구절양장이라면 구절 죽장을 짚고 구절초도 구경하면서 구절판찬합에 맛있는 음식을 가득 담아 구구절절 시도 읊어가며 올라봄도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