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배 중진
아이가 점점 자라고 있는 모습이 대견했고
부모 형제를 쫓아 성당에 나오니 화목할 테고
남들이 하지 않는 복사로써 봉사하고
어떤 날은 제일 앞좌석에서 신실이 기도하는데
말이 없으면서도 침착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되 항상 고개를 갸웃 숙여
앞에서 보면 그야말로 11시 30분이어서
똑바른 시간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고
습관이 되면 곤란한데 어찌 시정을 하지 않는지
부모도 알고 느끼고 있을 텐데
방관하는 태도는 무어란 말인가
속사정을 모르니 보는 이가 궁금하기만 하다
키는 멀쩡하게 크고
빼빼 마른 모습이며
수줍어하는 눈치이니
좀 더 적극적인 성격이었으면 싶어 한마디 드리네
우리는 가족과 이웃, 친구와 함께 좋던 싫든 간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그런데 함께하고 있는 사람의 자질 여부에 따라 환경이 달라질 터,
이웃과 친구의 생활 환경이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되는 것을 “이웃효과”라고 합니다.
이 말은 미국 신문에 연재된 ‘존스네’란 만화에 의해 생겨났는데,
동창들과 오랜만에 만나면 목걸이 핸드백 명품 소지품을 보면 모두 그 친구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고 많은 술값을 보라는 듯이 계산해 버리는 동기생을 보고 어쩔 수 없는
쓸쓸함을 느낄 때, 소비 수준에 비추어 자신을 평가 합니다.
또한, 과수원을 이웃에 둔 양봉업자는 유실수가 늘어나면 더 많은 양봉이 가능하기에 기뻐하고
반면 독한 매연을 내뿜는 공장이 들어서면 꿀벌의 떼죽음과 생산성 저하를 걱정하지요.
우리에겐 미국은 멀지만 중요한 나라이고, 중국은 가깝고도 중요한 나라가 되어가고,
일본은 가깝고도 여전히 먼 나라 대립의 뿌리가 되는 과거사는 청산해야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게 될 것인디.
아이가 점점 자라고 있는 모습이 대견했고
부모 형제를 쫓아 성당에 나오니 화목할 테고
남들이 하지 않는 복사로써 봉사하고
어떤 날은 제일 앞좌석에서 신실이 기도하는데
말이 없으면서도 침착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되 항상 고개를 갸웃 숙여
앞에서 보면 그야말로 11시 30분이어서
똑바른 시간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고
습관이 되면 곤란한데 어찌 시정을 하지 않는지
부모도 알고 느끼고 있을 텐데
방관하는 태도는 무어란 말인가
속사정을 모르니 보는 이가 궁금하기만 하다
키는 멀쩡하게 크고
빼빼 마른 모습이며
수줍어하는 눈치이니
좀 더 적극적인 성격이었으면 싶어 한마디 드리네
12시가 아니어도 성령은 훈습薰濕됩니다.
11시 30분! 전 또 그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난줄 알았습니다. 하하
고개가 기운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반갑습니다.
모든 일은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함께해야 합니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얼굴도 밝습니다.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마음 고운 사랑이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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