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409

작은 힘이 모여/배중진

작은 힘이 모여/배중진 오늘도 모였습니다 하나 개개인은 약하지만 단결된 여럿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게 되지요 거대한 충격에 의한 슬픔 감당키 어려웠지만 그 단결된 힘이 내일을 있게 했지요 오늘도 슬픔을 같이 합니다 힘을 아끼지 않고 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먼저 다른 형제자매를 위하여 기꺼이 짐을 짊어지지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우리는 작은 힘을 합하여 고난을 헤쳐나가는 것을 배웠고 이러할진대 그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2012.03.23 07:48 이름을 제외하곤 별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

詩 2011 2011.12.19

기어이 눈물이/배중진

기어이 눈물이/배중진 형제자매들이 다 떠나가고 울적하신지 아버지는 아버지 방으로 들어가셔 꼼짝하시지 않으셨고 저녁도 다 지어 놓았기에 반찬만 꺼내서 먹는데 웬 전화가 걸려 오더니 어머니 존함을 물으시면서 엄마 좀 바꿔달란다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아버지가 받으시면서 말을 잇지 못하시고 상대방 또한 대성통곡을 하시는 바람에 이상하고 어수선한 일요일 오후가 되었는데 고요한 척하면서도 애써 슬픔을 감추지만 찰랑거리는 눈물은 가끔 넘쳐 흐르나이다, 어머니 시여 2011.12.11 19:29 에구, 눈물도 많아라.. 모나리자2011.12.18 15:49 함께 계시던 분들 하나 둘 생황의 터전으로 돌아들 가시고 아버님 곁에 이젠 제이님 혼자만 남아 계시네요. 조치원 아니라 몇 배가 ..

詩 2011 2011.12.11

아미산에 올라/배중진

아미산에 올라/배중진 먼 옛날 아미산에 올랐던 소년 꿈을 가득 품었었지 둘러보아도 산이요 초가집뿐이었지만 외롭게 다시 찾아온 중년 변화에 눈이 휘둥그레졌고 옛 모습 찾아보았으나 간곳없고 삭막한 빌딩 숲이 자라고 있음이여 그래도 변치 않는 모습의 아미산 그대를 그리워 잠 못 이뤘고 그대 품이 너무나도 생각이 났었지 그나마 포근함을 주는 동심의 산 애써 슬픔을 달래가며 정신없이 빨리 달리는 열차에 천천히 꾸역꾸역 연기를 내뿜던 기차를 상상하며 덧없는 노을을 바라보네 2015.01.20 07:52 139m

詩 2011 2011.12.11

노란꽃이 부르네/배중진

노란 꽃이 부르네/배중진 너무나 작아 보이지 않았었는데 강렬한 색깔로 시선을 자극하네 희미한 동심을 잡아 끄집어냈기에 지나쳤지만 다시 올라가 살피길 여러 번 주위를 더듬어 더 많이 찾았지만 오로지 딱 한 송이 그래 옛날에 많이 보았던 너 반갑기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그때 그 순간을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항상 같이 있었지 않았을까 그땐 모든 것이 즐겁기에 작은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지만 메마른 가슴에 허무함만 있기에 작은 꽃이 커다랗게 보이네 2011.12.11 19:05 만족하지는 않지만 사진도 찍었답니다. 글쓰기 난이 없어졌네요. 로그인 하지도 않았는데 댓글이 가능하고요. 로그인은 보이지 않고 로그아웃만 보입니다. 2011.12.11 19:10 이제서야 글쓰기가 나왔네요, 물론 로그인을 다시 했지요.

詩 2011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