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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파티/배중진

정원 파티/배중진 토, 일, 월요일 연휴가 있으며 여름이 시작한다는 흥분에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야외에서 즐기는 사람들 또한 엄청났다 뉴욕으로 들어가는 다리마다 비오기 전 불개미들의 아우성인 듯 철철 넘치다 못해 길게 장사진을 쳤기에 피해서 간다는 것이 갈팡질팡하다 더 돌았다 많은 친구들 서로 잘 알고 있었기에 스스럼 없었고 날씨 또한 기가막혔다 하늘을 찌를 듯한 나무 그늘아래 의자에 빙둘러 앉아 먹고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는데 비둘기가 평소와 같이 음식을 제공하는 줄 알고 귀여운 모습으로 눈을 번뜩이고 있었고 이름모를 새들은 속삭임이 아니라 높은 목청으로 우리들 대화에 끼어 들었으며 이웃집 개가 목소리를 높이고 이웃집에서 나오는 음악은 이곳이 melting pot임을 알게 했으며 친구들 또한 다른 모..

詩 2010 2011.02.25

잘 가시오/배중진

잘 가시오/배중진 누가 묻거든 어제는 잊었다고 말을 할래요 아름다운 꽃이 가슴을 뛰게 했어도 황홀한 태양의 떠오름이 하루를 힘차게 했어도 젊음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던시절을 누가 묻거든 어제는 잊었다고 대답을 할래요 꽃의 아름다움도 잠시 였다는것을 하루가 가면 찬란한 태양도 사그러들고 살다보니 주름이 깊게 패여 예전과 같지 않다는것을 2011.02.25 00:13 글이 많아 골치입니다.ㅎㅎ 2016.09.20 02:49 낙숫물이 한 방울 뺨에 올려다 보면 절의 지붕이랑 좁다란 길을 적시며 소나기가 내리네 나에겐 우산이 없고 안아 줄 사람도 없네 외톨이로 울면서 찾는 교토의 거리에 그 사람의 모습 아무도 없는 내 마음에 소나기가 내리네 날이 저물어 까마귀가 돌아가고 사람들은 모두 귀로를 재촉하네 강가..

詩 2009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