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148

가을에 생각나는 것/배중진

가을에 생각나는 것/배중진 추석을 보내고 상경할때 밤을 통째로 들고 오는 사람들이 있었지 이유는 무었일까? 고향을 자랑 하고 싶어서? 그 자체를 보는것만으로도 정겨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고 고향이 있는 풍족한 삶 곡식이 영글어 가고 삶의 생명수가 있는곳 모든것으로 부터의 피난처가 있음이야 하늘은 무진장 높은 곳에 있고 모든것들이 황홀한 색깔로 차려 입었으며 정답게 이야기하고 내일을 약속하는 풍성한 계절 처음에도 좋았고 지금도 흐뭇함을 주며 앞으로도 영원함을 약속하는 모든이들의 계절이리라 2016.09.18 06:59 기다림 8/17/2009 5:45 PM 쌉짝문을 삐끔히 열고 시간을 재어 본다 올때가 되었건만 바람소리 뿐이다 열심히 달려오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니 빨리 보고 싶다는 말 밖에는 더 떠오르지..

詩 2009 2011.03.16

국방부 시계는 그래도 돌아간다/배중진

국방부 시계는 그래도 돌아간다/배중진 끝이 없을것 같은 고통과 좌절, 슬픔속에 구름이 머흐른 하늘을 우러러 손을 내 둘러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음을 보며 길고도 기인 터널을 마냥 질주해 본다 설상가상 또 다른 악마의 조롱속에 달림을 멈추고 망연자실 하늘을 우러러 저주의 눈길을 보낸다 왜? 왜, 내가 이 시련을 감수하여야 하는지? 시작은 어떠했으며 원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전생에 그렇게 악한짓을 했단말인가? 제발! 시간이여 멈추지 말거라 내일 태양은 떠오르지 않는단 말인가? 2016.09.19 06:40 충성! 오빠의 첫 여름 8/16/2009 1:29 AM 덥다고 말 한 마디 했다가 엄마한테 뒤지게 혼났어!

詩 2009 2011.03.16

할머니의 사랑/배 중진

할머니의 사랑/배 중진 9/20/2009 00:55 할머니에게도 순정은 있었나 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아가씨가 수줍음만 타는 그야말로 어린 것이 뭘 안다고 총각의 손을 잡았을까 시집온 할머니들이 증조할머니의 회초리를 맞아가며 컸다는 기이한 운명이었으니 결혼풍습을 탓하여야 하나 아니면 인권 부재의 시절을 탓할까 한 지붕 아래 죽어라 같이들 일을 하고 날이 시퍼런 시어머니 눈치 보며 그래도 부부라니 같이 잠을 자며 무서운 남편을 모셔야 했고 눈만 마주쳐도 애를 가져 줄줄이 주꾸미 엮어 딸려 나오듯 이름도 모른 채 산 세월만큼 나오니 농사철 손이 달릴 염려는 없다고 히죽거린다 밥만 주면 끊임없이 똑딱거리는 할아버지의 벽시계 할아버지 여의시고 눈물로 넓은 집을 혼자 지키시는 할머니 공허하며 적막감으로 숨이 ..

詩 2009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