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배중진 성당에 아이들을 세명이나 데리고 오는 젊은부부를 보노라면 경외감이 든다 일거수 일투족을 제어하니 생동하는 그들을 어찌 감당할 수 있으랴 좁은 울타리에 가둬놓고 물주고 먹여주고 오물을 청소해야 하며 하나, 둘 , 셋 배로 세배로 힘들어 하는가 하면 아침을 먹자마자 들로 산으로 강으로 하루가 짧은듯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쏘다니며 자연을 배우고 저녁때가 되면 찾아 들어와 다소 늦어도 머릿수만 세면 된다 하나, 둘 , 셋, 넷, 다섯, 그리고 여섯 짧은 지식 하나를 더 안다고 인간지사 더 달라지는것은 없다 순리를 배우고 인성교육이 더 필요하지 싶다. 2009.12.14 23:41 안개가 사라져 주기를 간절히 소망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지요. 그곳을 빠져 나오니 주위는 날씨가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