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닭장/배중진

배중진 2009. 9. 29. 04:31

닭장/배중진

 

성당에 아이들을 세명이나 데리고 오는

젊은부부를 보노라면 경외감이 든다

일거수 일투족을 제어하니

생동하는 그들을 어찌 감당할 수 있으랴

 

좁은 울타리에 가둬놓고

물주고 먹여주고 오물을 청소해야 하며

하나, 둘 , 셋

배로 세배로 힘들어 하는가 하면

 

아침을 먹자마자

들로 산으로 강으로

하루가 짧은듯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쏘다니며 자연을 배우고

 

저녁때가 되면 찾아 들어와

다소 늦어도

머릿수만 세면 된다

하나, 둘 , 셋, 넷, 다섯, 그리고 여섯

 

짧은 지식 하나를 더 안다고

인간지사 더 달라지는것은 없다

순리를 배우고 인성교육이

더 필요하지 싶다.

 

 

 

 

 

 

 

 

 

 

 

 

 

2009.12.14 23:41

안개가 사라져 주기를 간절히 소망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지요.
그곳을 빠져 나오니 주위는 날씨가 아주 좋았으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변고였던가..

 

yellowday2016.06.02 19:01 

한국은 출산장려차원에서 아이 셋을 낳으면
정부에서 지원금과 주택청약에서 우선권을 준답니다.
그 밖에도 다른 혜택이 있는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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