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아침 해와 달/배 중진

배중진 2009. 10. 5. 22:49

아침 해와 달/배 중진

온종일(10/4) 눈 부신 해와 정신없이 논 것은
추석(10/3) 땐 비에 인해 아쉬움을 접어
더 반가웠기에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방황했는데

돌아가야 할 곳은 까마득하고
모처럼 아이리시 음악과 음식, 맥주
배고픔이 서려 있는 그들과 섞이다
착각으로 떠 있는 달을 벗 삼아 달린다

모처럼 보는 둥그스름한 달
오늘따라 맑게 비추는 달에
환호의 기쁨과 고향이야기를 마구 내뱉고
휘영청 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상쾌함

이렇게 좋은 날도 있었네
비록 가깝게 예쁜 얼굴을 잘 간직하지는 못했지만
황홀한 밤이었다고
매일 찾아와 달라고 빌고 또 빌었지

잠깐 꿈속에서 너를 만나
어제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네가 있던 자리 살펴보니
착각의 해가 미소 띠네

앞, 뒤로
같이 있는 달과 해
누구를 달랠까
내일은 무릎 꿇고 사죄할 일만 남았군

 

*교정했으나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음.

 

복사 다시 할 것.

 

Walkway Over the Hudson 다녀옴. 10/4/2009

 

추석 10/3/2009 토요일

 

온종일 눈 부신 해와 정신없이 논 것은

 

저녁엔 작은 산에 걸려 있는 둥그스름한 달을 벗 삼아 달리는 기분이 황홀했고
아침엔 서녘으로 넘어가는 달을 보고 반가워서 글을 지었지 싶습니다.

 

10/3,
10/4,
그리고 10/5/2009 사진으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할 것.

 

비로 인하여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방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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