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엉뚱한 아침/배 중진

배중진 2009. 10. 5. 23:51

엉뚱한 아침/배 중진

아침에 눈 부신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새가 빠르게 눈앞을 날아간다
다가오는 새들이야,
멀리 날개 치는 새들이야 볼 수 있지만서도

빠르게 스치면 뭐가 뭔지
사진이라도 찍으려면
존재가 박히질 않는다
귀신이, 말로만 들었던 귀신인가

달걀귀신이 하얀 옷을 입고 다리 밑을 지키고
몽땅하고 썩은 빗자루와 씨름을 하고
쇠전에서부터 따라와 소 판 돈 다 뺏어가고
전봇대를 붙잡고 실갱이를 했다더니

아침에 빠르게 움직이는
그녀를 사진 찍으려
쫓았건만 어디론가 사라지고 흔적도 없으니
귀신과 동침했던가?

 

엉뚱한 아침/배중진

아침에 눈부신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 많은 새들이 빠르게 눈앞을 날라간다
다가오는 새들이야,
멀리 날라가는 새들이야 볼 수 있지만서도

빠르게 스치면 뭐가 뭔지
사진이라도 찍으려면
존재가 박히질 않는다
귀신이 , 말하던 귀신이..

달걀귀신이 하얀옷을 입고 다리밑을 지키고
몽땅한 빗자루와 씨름을 하고
소전에서 부터 따라와 소 판돈 다 잃고
전봇대를 붙잡고 씨름을 하고

아침에 빠르게 움직이는
그녀를 사진찍으려
쫒았건만 어디론가 사라지고
귀신과의 동침이었던가?

 

우시장
쇠전

 

실랑이

 

교정, 수정했으며 다시 복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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