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배중진 굴/배중진 집에 가고 싶었는데 우리의 고향까지 가는 완행열차는 한참 기다려야 한다 그것도 하루에 두, 세번 뿐이다 통학생으로써 애매하게 끝이 난 시간 중학교 1학년 짜리는 나이가 몇 살 더 먹은 친구의 뒤를 졸래졸래 따라 겁도 없이 화물열차에 숨어 탓다 우리의 바램도 허사로 이 화물열차는 한.. 詩 2010 2011.02.25
어느 목사님의 통곡/배중진 어느 목사님의 통곡/배중진 무척이나 찌고 모두들 헉헉대던 뜨거운 여름 날 올망졸망 열 살 먹은 세 명의 어린애들이 부모 몰래 강가에 나타났다 너무 더웠지만 신작로를 따라 이곳까지 최근에 내렸던 비로 인해 물이 불었지만 그래도 맑기만 하였고 그들은 즐거웠다 바로 뒤에 일어날 불상사를 모르.. 詩 2010 2011.02.25
노란 장미/배중진 이런 장미는 처음 봅니다. 다발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색이 약간씩 달라 보이기도 했지요. 멀리 나갈 필요도 없이 집근처에 있어서 몇 장 찍어 소개를 합니다. 노란 장미/배중진 밤마다 그리다가 꿈속에서 찾아 헤매다가 오늘은 Google Map을 이용하여 고향 하늘을 맴돌았습니다 넓게 시작해서 점점 좁혀 .. 詩 2010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