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파티/배중진 토, 일, 월요일 연휴가 있으며 여름이 시작한다는 흥분에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야외에서 즐기는 사람들 또한 엄청났다 뉴욕으로 들어가는 다리마다 비오기 전 불개미들의 아우성인 듯 철철 넘치다 못해 길게 장사진을 쳤기에 피해서 간다는 것이 갈팡질팡하다 더 돌았다 많은 친구들 서로 잘 알고 있었기에 스스럼 없었고 날씨 또한 기가막혔다 하늘을 찌를 듯한 나무 그늘아래 의자에 빙둘러 앉아 먹고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는데 비둘기가 평소와 같이 음식을 제공하는 줄 알고 귀여운 모습으로 눈을 번뜩이고 있었고 이름모를 새들은 속삭임이 아니라 높은 목청으로 우리들 대화에 끼어 들었으며 이웃집 개가 목소리를 높이고 이웃집에서 나오는 음악은 이곳이 melting pot임을 알게 했으며 친구들 또한 다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