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배 중진
오늘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로 시작했고
밤새도록 창가에선 겨울의 바람 소리가 울부짖었다
한동안 잊었었는데 때아닌 4월의 마지막 주에
이게 무슨 변고인가 꽃들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바라옵건대 아름다운 나의 꽃들을 다치지 말게
있는 듯 없는 듯 어서 너의 갈 길을 가려무나
돌아보지 말고 바쁜 먼 길을 쭉 달려가려무나
너에게도 할 일이 태산 같지 쌓여있지 않았을까
오래 피어있는 수선화의 자태가 안타깝고
쥐락펴락하는 튤립의 봉오리를 강제로 펴지 말았으면
왕벚나무꽃의 입이 떨어져 풀밭을 가득 덮지 말았으면
따스한 봄이 주위에서 좀 더 머물다가 여름을 맞이했으면
그것이 봄날에 할 수 있는 나약한 자의 기도라네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 기꺼이 받아 주려무나
더위가 찾아와 혼쭐을 내기 전에 어서 빨리 대답을 하게나
따스한 봄날에 좀 더 아름다운 씨앗을 심으려고 한다네
올리는 방법을 몰라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있네요.
다음도 글과 사진올리기는 쉽고
간편합니다
답글 전체보기가 안되는 것이 불편할뿐
글수정도 되어 오타 고치기 쉽구요
매우 조용한 장소라 생각이 듭니다. 아는 사람들이 없어 제 글만 가끔 올려 봅니다.
만약을 위해서 말이지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방문을 하려고 했더니 접속이 되지 않는군요, 될 수 있으면 제 글만 모으려고 하기에
친구만들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님, 그간 편안하셨는지요?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셨나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초, 성냥, 하이타이 등등 몽땅 싸가지고 왔습니다.ㅎㅎ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저도 실은 어제 다음에다 새로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이곳도 적응을 하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중요자료를 모두 이전시키려고 개설했는데 어떻게 될지 관망해봐야겠네요.
제이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어제 글을 보고 쫓아와서 제 방도 들여다 보았답니다. 방하나만 만들어 놓고 쏘다녔더니
휑한 느낌이지만 피난처로써는 손색이 없다 여겨집니다. 번거로움이 없었으면 하는데
요즈음 바뀌는 것은 식은 죽 먹기식이니 알 수 없지요. 재미있는 말씀으로 방안이 환한
느낌까지 듭니다. 옛날식의 기와집으로 지어 놓았으니 편하게 향수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블록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이님을 여기서 뵙다니 눈물이 핑 돕니다~~
급히 찾아 뵙느라 집들이 선물로 한 트럭 밖에는 못 가져 왔지만 나무라진 마셔요.
행복한 집이 될 것을 믿습니다 방긋~~
피나처에서 말씀이 아닙니다만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 되겠지요,ㅎㅎ. 중요한 자료를 잃지 말아야 하나
집을 떠나면 어쩔 수가 없지요. 저도 요사이는 종이에다 남기고 있답니다. 한 번 잘못 클릭하면 영영 찾을 길
없어 발만 동동 구르기 전에 대책을 강구합니다. 한 트럭은 적지만 정성으로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멋진 블록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의 이야기"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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