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운명/배 중진

배중진 2012. 11. 29. 03:21

운명/배 중진

 

 

혹시나
계실까 하고
그 먼 길을 걸어 찾아왔건만
그 희망 송두리째 날아가 버리고
참담한 심정 금할 수 없어라


최악의 경우를 생각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힘이 부쳐 좋은 쪽으로만 생각을 품고
그 어려움을 참아가며
죽음도 무릅쓰고 달려왔건만
역시나

 

혹시나
나를 찾아 반대방향의 길을 걸으시는 것은 아닌지
그 희망만을 또 간직하며
그런 운명의 장난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다시 길을 나서지만

 

운명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져 있음에도
쉽게 떨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여
그만 주어진 현실을 냉혹하게 받아들이고
이곳까지 오게 했던 그 희망은 처음 생각했듯
역시나

 

八峯2012.11.29 05:30 

모든 처세는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처지를 헤아릴 줄 아는 너그러움으로 대한다면
분쟁이나 갈등은 훨씬 줄어 들 것이다.
내가 조금 양보해 상대가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나의 손실이 나니라 득이 되는 것이다.

얼마 남지 않는 壬辰年을 되돌아보며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떵떵거리다가 몰락하여 안타까운 심정이랍니다.
더군다나 말년에는 멋지게 보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야후가 시간이 되니 더는 서비스를
하지 않아 신고했답니다. 72시간 이내 옮길 수 있게 해준다는데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그것이
문제가 되겠지 싶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욕심을 더 부릴 걸 하는 후회도 하는데 덮으면
또 다 잊은 듯 조용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호설암 정원

 

yellowday2012.12.06 16:09 

저는 4일날 신고 했더니 5일에 완료 되었다고 지금 야후에 가 보니 그러네요.
압축파일을 어쩌고 하는데 애들 들어 오면 다운로드 받아 보고 ~~~~~~알려~~~~~. 에구

 

다운받는 것이 쉽지 않고 엉뚱한 프로그램이 나타나 security에 문제가 있다고 하며
글은 아직 뜨지도 않았답니다. 시간도 거의 38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런 것이 29개나
되니 아찔하네요,ㅎㅎ.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편안하게 생각도 하지만 또
그게 아니어서 마음고생이군요.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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