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친구들/배 중진
얼굴
얼굴들
반가운 얼굴들
살아있어 더욱 그리운 얼굴들
군대를 떠나
바쁜 세상으로 뻗쳐나가더니
이렇다 저렇다 군말도 없이 세월은 흐르고
한때의 추억으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엮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던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
시간은 흘러
같은 느낌은 없지만
짧은 시간 속
같이 죽을 수도 있었던 전우들
더 늦기 전에
더 변하기 전에
더 새롭게 하고 싶은 동지들
더불어 세상을 조금 더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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