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월든 호숫가에서/배 중진

배중진 2012. 10. 21. 08:33

월든 호숫가에서/배 중진

 

숲에서 생활하시나

산사에서 기거하시나

달, 바람, 호수와 골짜기 물,

나무, 짐승, 그리고 새와 꽃을 어찌 외면하시랴

 

그들이 좋아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소리를 알아듣고

조그마한 변화를 감지하고

대화하며 자연을 숭배하니

 

시끌벅적한 인간세계가 비인간적이며

이웃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안타깝고

가졌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여

평생을 끙끙대며 불행한 모습이니

 

오래전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와

최근의 법정 스님은

간소하게 살라고 누누이 강조했는데도

우리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거역한다네

 

 

 

 

 

 

 

 

 

 

 

 

 

 

 

 

 

 

 

 

 

 

 

 

 

 

 

 

 

시월에 수영하는 두 젊은이가 이상하게 보이고 호기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도 했는데 물이 매우 깨끗했답니다.

 

미국 사람들은 한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에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의사에게 현재의 상태를 보고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저는 좋겠다는
생각이지요. 따님이 재능도 다양하고 교회에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어 희망적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크론병

 

크론병(Crohn's disease)은 유해한 박테리아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면역 체계로 유발되는 만성적인 장 질환이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지만 이것이 때로는
부적절하게 작용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증상은 설사, 경련, 출혈 등이 있다. 유럽 조상을 가진 사람들의
약 100,000명 중 100~150명은 이 질병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태인 조상을 가진 사람에게 흔하다.
크론씨병의 발생률은 반세기 동안 증가해왔고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현대적인 생활 방식이 이 질병의
환경적 원인을 제공하였다고 믿고 있다. 한국에서도, 서구 식생활의 보급으로 점차 그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병에 잘 걸리는 유전적 요인이 수십 개가 발견되었다.

 

위키백과

 

2012.10.22 11:10 

눈이 시리도록 파란 호수가 엄청나게 맑아 보입니다.
가을의 정취와 어울려 깊어가는 가을이 실감납니다.
멀리 계시지만 늘 가까이 계신것처럼
포근하고 경겹습니다~

 

기다림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정열을 쏟으며 하루를 엮어가게 하더니
화려함으로 이별을 고하면서 내일을 기약하게 하여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보던 태양을
찾아가셔 기다리며 열정을 쏟으셔 작품을 만드셨고
감상하는 이들에게 원없는 하루가 되게 하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꽃지의 일몰

 

yellowday2012.10.22 22:11 

하루에 한가지씩 버리면 1년이면 365가지를 버릴 수 있다고~~~~~~
단단히 맘먹고 실행을 하다가~~~~~~요즘 깜빡 했습니다. ㅎㅎ

 

yellowday2012.10.22 22:14 

코발트색 물가를 따라 거닐면 몸도 마음도 파래질것 같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군요.

 

도심 속에 그리고 바닷가에 저런 녹음이 펼쳐진다는 것이 놀랍기에
인파가 끊이지 않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부산에 불꽃 축제가 펼쳐지면
저곳이 망가지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규모가 상당함을 느낄 수 있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륙도 주변

 

yellowday2012.10.24 08:02 

네 그렇습니다. 인파가 끊이질 않지요.

불꽃놀이는 저 곳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하기에 백사장이 몸살을 앓지요. 언제나 행복하소서!

 

소녀가 엉뚱한 방향으로 등을 돌리고 있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 같으면 물 쪽으로 시선을 모을 텐데 하면서 말입니다. 아름다운
단풍과 고요한 수면에 우뚝 자리 잡은 바위는 저 소녀만큼이나 엉뚱하다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먼 옛날 저렇게 많은 나무가 심어졌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면서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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