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가을/배 중진

배중진 2012. 10. 24. 02:02

가을/배 중진

 

여름이 물러서기도 전에 빠르게 찾아오더니

그 걸음 멈추지 않고

바람에 나무가 처절하게 몸부림치니

속절없이 나뭇잎은 눈물 떨구듯 떨어지네

 

서로 말은 없었지만

마지막 이별을 준비했기에

가진 것 다 동원하여

아름답게 치장도 해보지만

 

날마다 초췌한 모습이요

하루 빛 가을 하늘이 아쉽고

세상일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듯

바람마저 불어와 싹 쓸어가네

 

이리저리 치며 뒹굴다가

멈춰 서서 있던 자리 올려다보지만

그 어디 흔적도 찾을 길 없고

봄부터 무엇을 바라고 달려왔던가

 

 

 

 

 

 

 

 

 

 

 

 

 

 

 

 

 

 

 

 

 

 

 

 

 

 

 

 

 

 

 

 

 

★이슬이★2012.10.24 06:52 

*♥o♥* ★정겨운 이웃님★*♥o♥*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습니다
따뜻하게 챙겨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작은 것이라도 주어진 것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행복하게 지내셔요.

하늘은 더 푸르러 가고, 나무들은
예쁘게 물들어 갑니다. 지친 몸과 마음.
가을 하늘도 보고, 단풍도 보면서 여유를
찾아가는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생일 축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행복한 날되소서.

 

이쁜선이2012.10.24 06:57 

누군가에게 관심 받고 안부 물어 준다는 것은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지만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기에

그래도 살아 볼만한 세상이 아닐까요

우리는 미래의 희망이 있기에

오늘의 어려움도 참고 견디며 묵묵히 갈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실이 조금 어렵다고 좌절하고 절망한다면

결국 인생의 패배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추워졌습니다

건강 하시고 화이팅 해요(~)(~)

친구님 사랑합니다 *(^^)*
♧ )) ♧
┃ ((* ┣┓ 감기에 좋다는 도라지 말린것과 생강을 넣어서
┃ ((* ┣┓ 끓인 따근한 차한잔 준비해서 놓고 갑니다*(^^)*
┃* ♠ ┣┛ 감기 조심 하세요(^^)&
┗━━┛

 

저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과연 몇몇이었던가 생각도 해보았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순간 처음 대면한 사람에게서 느끼는 감정이 실로 주체할 수
없게 만드는데 상대도 그런 감정이었다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그러나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인다는 말씀도 맞는답니다.
자기와 같이하는 사람도 처음에는 그랬지 않았나 생각도 하게 하고 존경하며
일생을 같이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황홀한 느낌을 읽고서

 

yellowday2012.10.24 07:56 

가을이 주는 이별은 다음을 약속이나 하지만~~~
사람이 주는 이별은 다음이 없으니~~~~~~~~야속하기만 합니다.

 

전진운2012.10.24 20:33 

흐드러진단풍속에서도
간간보이는여름꽃들이 애처로워보이는가을입니다
철모르는꽃들을 이뿌게봐야할지,불쌍하게 봐야할지......
잘 쉬고감니다
오늘도 행복한밤되십시요~~~

 

상당히 크네요. 저는 Lobster의 눈을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싹 가시더군요,ㅎㅎ.
미국에서는 어떻게 죽이느냐가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 끓는 물에 그냥 넣으면
안되고 죽은 것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동물 학대이지요. 청정수에만
살고 발견되었으니 오염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제 환경에
민감하여야 할 한국의 경제력이지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민물 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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