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고궁의 봄/배 중진

배중진 2015. 4. 8. 23:38

고궁의 봄/배 중진

 

서슬이 시퍼레 멀리 돌아가고 싶고

담도 높아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우며

무거운 기와를 짊어진 위용은

추상같이 하늘을 찌르는 곳에도

 

꽃은 훈풍을 타고 들어왔고

벌과 나비는 향기를 쫓아 넘나들며

노송은 말없이 세월을 지키고

연못의 물은 마음속을 담으려 하네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야금 소리는

임이 그리워 애타는 심정인가

듣는 사람 발걸음 멈추고

혼을 빼앗긴 듯 무아지경이며

 

잘 정리된 고궁에

여봐란듯이 피어있는 봄꽃들은

수도 없이 많은 궁녀의 아름다움과 비교되고

왕이 떠난 자리 모두가 왕이 되어 거들먹거리네

 

봄은 왔다가 슬그머니 떠나고

우리 인생의 봄은 한 번 지나치면 되돌아올 수 없어 허망하며

종적 없이 떠났던 봄은 계절이 바뀌어

소리도 없이 또 찾아오나 사람만 바뀌더라

 

 

 

 

 

 

 

 

 

 

 

 

 

 

 

 

 

 

 

 

 

 

 

 

 

 

 

 

 

 

 

 

 

 

 

 

 

 

 

 

 

 

 

 

 

 

 

 

 

yellowday2015.04.10 06:36 

_______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___
시조 귀절이 떠 오릅니다. 에구

 

언양 夫老山(일명 봉화산)烽燧臺 안내문(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6호)

봉수대는, 사방이 잘 보이는 산봉우리에 위치하여 밤에는 횃불(烽)로 낮에는 연기(燧)로

인근 봉수대와 서로 연락하여 변방의 긴급한 상황을 중앙과 해당 진영(鎭營)에 알리던,

옛날 군사통신 수단의 하나로 부로산 봉수대는 양산 위천(梁山渭川:圓寂山)에서 봉수를

받아 경주 소산(慶州蘇山)으로 전한 중요한 봉수대였다. 울산지역 내륙(內陸)에 있는

봉수대로 서울 남산(南山)의 봉수대와 연결되는 것은 이것밖에 없었다 한다.

 

봉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어 봉홧둑은 보이지 않았으나 옛날에
긴급함을 보고하는데 저렇게 빠른 방법은 없었지 싶었답니다. 멋진 산행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적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친목 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임을 알았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1/2/2012 사진
10/15/2012

 

샤인마스터님 댓글

○말대로 이루어진다○

말은 파동과 파장으로
우주를 움직여 놀라운 파워를 보여준다!!

선한 말에는 선의 에너지가 작용하고
악한 말에는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하루에 5만 마디의 말을 한다.
어떤 말을 사용하는가를 점검하라.

01. 말(言)대로 이뤄진(成)다.
정성(誠)스럽게 말하라.

02. 기도는 말이다.
천지창조가 다 말로 이루어졌다.

03. 사랑 가득한 의사는 힘든 환자도
쉽게 살린다
좋은 파동 때문이다.

04. 훌륭한 지도자는 말로 비전을 보여준다.
남 험담을 하고 다니면 가짜 지도자다.

05. 흥하는 가정은 사용하는 말부터 다르다. 흥하는 말이 흥하는 가정을 만든다.

06. 자녀에게 좋은 말을 가르쳐라
말의 힘이 위대한 자녀로 거듭나게 한다.

07.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속에 살아 간다
모두가 말의 파동 때문이다.

08. 전자파가 암을 일으킨다.
말의 파동은 전자파보다 3300배나
더 강력하다.

09. 천지만물에게 사랑의 말을 들려줘라.
말에 따라 감응이 달라진다.

10. 화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
죽어가던 식물도 살아난다.

11. 수돗물을 컵에 담고 "좋은 물" 해 보라.
그 자리에서 성분이 변한다.

12. 악담하는 엄마의 젖을 먹은 아이는
장애아나 문제아가 된다.
말에도 독이 있다는 뜻이다.

13. 밥상에서 불평하지 말라.
음식은 하늘이 내려준 생명 물질이다.

14. 불행은 불평 때문에 생겨난다.
힘들어도 '나는 행복해' 하고 말해보라.

15.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언어로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

*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덕분에 율곡 선생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당쟁을 중재하려고 무던히도 힘을 썼으나 서인편에서의 시각이었기에
동인, 서인 양쪽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더군요. 짧았던 삶이
안타깝고 어려웠던 시기였지 싶습니다.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黃遵守2015.05.12 21:02 

그분이 정말 실천했던 것이 자신이 제안한 말납부정책에 대해서 허균의 작은형 허봉이
그 헛점을 지적해서 선조의 노여움을 사서 유배를 갔어도 그의 귀양가는 길을
배웅해주었고 또 어머니를 찾아갔잖아요.허봉이 지적한 그 폐단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고요. 말을 납부하게 하면은 말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은 군역을 해야하는
폐단이 생겨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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