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초조한 마음과
임을 그리는 설렘을 시샘하는지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
찬바람과 눈으로 몰아쳐 오지만
멀지 않은 곳에 계절은 기다리고 있을 테고
임은 이미 떠났다는 소식에
연분홍 색깔의 마음으로
모진 칼바람도 견딜 수 있어 좋은 날
눈을 감아 시린 바람을 피하면서
코는 남쪽을 향해 벌름거리고
귀는 자꾸만 커지며 움실거리니
입은 벌리지 않았어도 꼬리가 위쪽으로 향하네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의 가치를 알 수 있고
이제나저제나 올 듯 말듯 애간장을 태우기에 더욱 보고파
와락 달려가고 싶어도 며칠 더 기다리며
길고도 달콤한 우리의 행복을 꿈꾸네
겨울이 길수록 봄은 더욱 그리운 법이지요.
뉴욕도 올해의 겨울은 유별납니다. 어제는
눈이 내리고 비가 내려 길바닥이 얼었으며
오늘은 기온이 갈수록 내려가다가 밤에는
또 눈이 내린다는 예보랍니다. 따스한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5.03.05 06:00
이 곳도 영하 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보름 새벽달을 보니 '강구연월'이 생각납니다. ㅎ
불변의 흙2015.03.05 06:11
* 구름과 세월.*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반가운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대보름 풍성함과
즐거움을 함께 하시시기를 바랍니다.
-불변의흙-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 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 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 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은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 하니
눈물 납니다.
-미남님 블로거에서-
쿤다님 댓글
✻ 행복의 샘터.''
내가 80세까지 원기 왕성하게 하루도 쉬지않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쓸데없는 일로 나를 피로하게 만들지 않아서였다,
나는 앉을 수 있는 곳에서는 앉고
누울 수 있는 곳에서는 누워서 몸을 쉬었다,
(에디슨)
솜사탕님 댓글
한 사람의 내면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머리가 똑똑한 사람
바보 같은 사람, 믿음을 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다. 경우에 따라 좋은 면이 부각되기도 하고
억제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부정적인 면은
그 존재조차 잊고 살자. 모든 성격이
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 로저 로젠블라트의《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중에서 -
사람의 내면은 다양하고 무한합니다
어느 한 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겉에 드러난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미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 '부정적인 면' 너머에
보석같은 장점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아름답고 건강합니다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듯
세상의 모든 시작은 하루의 아침과 같습니다
그것은 어둠을 걷어 내는 일이고
새날을 맞는 일이며, 힘을 돋우는 일이고
희망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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