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봄기운/배 중진

배중진 2015. 2. 23. 03:28

봄기운/배 중진


 

모처럼 영상에 가까운 온도를 기록하니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다르게 들렸고
그들은 우리 인간처럼 우울하지 않는지
흐린데도 아침부터 부지런한 모습인데

 

작은 참새부터 시작해서
찌르레기, 홍관조, 큰어치, 흉내지빠귀 등이
흥겹게 봄을 노래 부르고
산비둘기는 몸으로, 까마귀도 목청을 드높이네

 

비록 눈이 많이 쌓여 먹을 것이 보이지 않아도
따스한 기운이 배고픔을 잊게 하였고
무거운 눈을 치우려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일요일도 없는 그들인지라 눈도 장애는 되지 않았으며

 

훨훨 깃을 치고 재잘거리니 눈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며 밖의 동정을 살피는 새싹들이 듣고
몸부림치면서 솟아오를 순간을 기다리네
비록 내일 기온은 또다시 곤두박질친다 하여도

 

 

 

 

 

 

 

 

 

 

 

 

 

 

 

 

 

 

 

 

 

 

 

 

 

 

 

 

 

 

 

 

 

 

 

 

 

 

 

 

 

 

 

 

 

 

 

 

 

 

 

 

 

yellowday2015.02.23 05:45 

뉴욕의 날씨가 기복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자연도 어느 장단에 춤을 출지 헷갈리겠습니다. ㅎ

 

昔暗 조헌섭2015.02.23 08:15 

설 연휴 잘 보내셨지요. 세월도 얼마나 빠른지 2월도 한주만 남았네요.
매년 정초가 되면 토정비결 등 신수를 보는데, 제일 흉[凶]한 별이 제웅직성으로
그 해 구설수가 많고 재수가 없다고 하오니 어쨌거나 나이에 따라 제웅직성이 따라오니

남자는 제웅직성이 10살에 들어 19세, 28세, 37세, 46세, 55세,
64세, 73세, 82세 9년마다 돌아와 구설수가 많고 재수가 없는해고
여자는 제웅직성이 11세에 들어 20세, 29세, 38세, 47세, 56세, 65세, 74세, 83세가 해당된다.
간단히 말해 구설수가 많고 재수가 없는 제웅직성이 돌아오는 해는
남자는 10살부터 시작해 9년 마다 돌아 오고
여자는 11살부터 시작해 9년 마다 돌아오니 그해에는 조심할 지언저--

그리고 추명학[推命學]의대가인 한림거사[韓林巨師]의 기원전
2637년에 기록된 신비의 역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오행의 상생지도는
각 띠의 좋은 궁합은 4살 차이가 세모별을 이루어 조화가 잘 되어길하여 행복하게 살아가고
각 띠의 나쁜 궁합은 6살 차이는 직선이 되어 마주하기 싫은 상극 관계가 되오니,
블벗님 제웅직성이 드는 해는 만사 조심하여 만사형통하소서… -석암 조헌섭-

 

송학(松鶴) 이규정2015.02.23 15:38 

배중진시인님 안녕하세요
늦은 오후에
봄 기운
좋은 시와 함께
아름다운 설경에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오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5.02.23 17:44 

서로 맞지 않은 사람과 일치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먼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친구님 안녕하세요~~
기나긴 연휴가 끝나고 이젠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포근한 봄날 즐거운 하루 건강 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티티아.~~

 

월요일인 2/23/2015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이지만 갈수록 떨어져
월요일 저녁에는 체감온도가 아닌 실제 기온이 영하 19도로 곤두박질친다고 합니다.

 

화요일 2/24/2015 예상은 했지만 1873년 그러니까 142년 된 기록을 경신한 아침으로
영하 20도이고 바람은 다행히 불지 않아 체감온도는 영하 25도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화씨로는 -4도이고 체감온도는 -13도입니다.

 

사슴

ㅡ노 천명.ㅡ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 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본다.

 

#먼 데 산을 바라본다.

 

목련화/Jet Lyrics

오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겨울 헤치고 온 봄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파란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 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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