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아무리 철면피라도/배 중진

배중진 2015. 2. 23. 23:50

아무리 철면피라도/배 중진


며칠 전에는 추위가 맹렬한 기세로 몰아쳐
영하 18도를 기록하고
체감온도는 살벌하게 영하 30도였지만
먹지 않을 수 없고 움직이지 않을 수 없어

 

밖에 나가 잠깐 운동을 한답시고
강풍을 맞으며 억지로 호기를 부리며 걷다가
패잔병처럼 떠밀리다시피 돌아왔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두꺼운 얼굴은 칼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핏빛이었으며
매같이 날카롭던 눈은 온데간데없이 눈물이 글썽이고
기고만장했던 높은 콧대에서는 콧물이 줄줄 흐르고
열변을 토하던 입술은 푸르죽죽하여 가관인데

 

밖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한파를 극복하나
염려하면서도 나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보이지 않아
천만다행이라 생각도 하지만
없거나 불운한 사람들에겐 순간이 지옥이려니

 

 

 

 

 

 

 

 

 

2/20/2015

 

엘모2015.02.24 06:07 

친구님
황사와 미세먼지가 어제에 이여
오늘도 심하다고 하네요
특히 밖에 나들이길
단단히 마스크 준비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며
꿈과 행복이 가득한 화요일되세요

 

내게도 사랑이/함중아

다시 음미하면서 그의 노래를 즐겨 듣곤 했었던 옛날을 기억합니다.
멋지고 따스한 늦겨울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혹독한 추위로 고비가 될 듯합니다.

 

yellowday2015.02.24 06:50 

너무 추운날은 집에 계시는게 상책입니다.
까딱하다간 동태 됩니다 ㅎㅎ

 

오솔길2015.02.25 08:31 

안녕하세요~배중진님~그곳은 그렇게 한파가 심했군요
떄로는 사람들의 칭찬을 많이 받고 싶을 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사람이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전도서7장 5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죄인이라 생각했던 인간을 구제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도 하시는 등
개과천선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지 싶습니다. 좋은 말씀 다시 음미하며
모든 것에 대해 속죄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겠나 생각도
하였지요. 희망찬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5.02.25 16:19 

오늘은 봄날씨입니다. 영상 10도가 넘었으니요~~~
반갑지 않은 황사가 찾아와 휘젓고 있네요~

 

오솔길2015.02.26 03:53 

안녕하세요~배중진님~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때떄로 내가 무엇떄문에 사는가..?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태복음 4장 4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5.02.26 14:13 

친구님 안녕하세요~~~
어제 촉촉히 내린 비로
새쌁이 움트는데 큰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세종시에서 엽총으로 세사람이나 살인하고
도주하다가 자신도 자살을 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 있네요

세월은 참으로 빨라 2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이젠 꽃이피고 제비도 날라오고
포근하고 향긋한 3월을 기대합니다 / 사랑합니다^^*

 

늘 봉2015.02.26 20:44 

늙은 할아버지 손등 처럼 심란함으로 다가 온 설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지 버얼~~ 써 수일이 지났군요
울 불로그 벗님들 중,
은퇴 후
어찌 지내시는지요?
여보 밥 줘 하면 지옥이 되고
여보 내가 설겆이할 게 하면 천국이 된다는데요.
우스개 소리 같지만 참 많이 씁씁하죠?
올리신 작품 발길 멈춰 감상해봅니다.
고운 인연에 감사드리며 삶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늘봉 / 한문용 드림

 

작은 봉오리가 점점 자라 활짝 피는 것을 보노라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남들은 추워서 나올 생각도 하지 못하는데 보란 듯이 세상을 알리는,
봄을 알리는 기수 노릇을 하니 반갑기도 하지요. 근처 어디인가에 있는
매화나무에 봄의 전령이 될만한 여건이 조성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뉴욕은 현재로써는 아무런 느낌도 없는 깜깜한 밤이지 싶습니다.
멋진 시와 음악을 음미하며 서서히 움트는 계절을 느끼고 싶답니다.
발랄한 새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문제
설명보다는 묘사하여야 한다
춥다는 표현을 간략하게
줄여라
앞뒤를 바꾸고 리듬을 타라
탈고하면서 정리하라
끊어라
?로 표시하는 것도 표현기법 중에 하나
이름은 한 줄 띄어서 적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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