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눈이 오면/배 중진

배중진 2015. 2. 15. 07:07

눈이 오면/배 중진


눈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사라지게 하세요

 

추위가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불편함도 있겠지요
밖에 나가기도 싫겠지요
그렇지만

 

봄이 저만치서 꾸물거리며 오고 있네요
녹는 소리가 들리고
땀 흘리며 줄행랑이 치는 모습이 가엽네요

 

크게 나서지 않아도
때가 되면 문제는 자연히 풀리는 것이니
간섭하지 않아도 좋은 세상이지요

 

*바람이 오면/도종환 (패러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도 있지요.
어려운 일도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하다 보면
쉽게 이룰 수 있음을 알고 있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멋진 밸런타인데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혹한에 눈이 또 내리고
있는 토요일 오후입니다.

 

엘모2015.02.15 08:13 

조용한 휴일이네요
좋은날 맞이하시며 하루도
활기차고 소중한 시간이 되시며
건강도 챙깁시데이

 

손가락 굵기의 나무를 꺾어 만지작거리면서
부드럽게 하여 나무에서 빼 구멍을 뚫고
소리가 잘 나도록 칼로 더 얇게 다듬던 일이
있었지요. 인제야 알았지만 물기가 담뿍
올랐었지 싶었답니다. 멋진 시를 음미하여
그때 같이 있었던 친구가 누구일까 생각을
해보지만 뚜렷한 얼굴은 떠오르지 않는답니다.
시냇가의 뚝방에 큰 나무가 있었는데 지금
찾아가서 살폈더니 흔적도 없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5.02.15 09:00 

기다리는 동안이 불편하지만 않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겠지요~~~
너무 현실적으로 보았나요~~~`시에 찬물을 끼얹었네요~~ㅎㅎ

 

양지꽃이사2015.02.15 22:04 

오늘은 봄이 온듯 따뜻해서 마음도 훈훈했던것 같아요
휴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편한 잠 이루시고
시작되는 한주도 건강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있다면 꼭 가보고 싶은 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아닐까 생각도 했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준비도 철저히
하여 찾아오는 손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겠는지요. 추워서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는 시민을 활동하게 하는 자극제이지
싶었답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얼지 않은 인정 unfrozen hearts
녹지 않는 추억 unforgettable memories

 

오솔길2015.02.16 11:34 

안녕하세요~배중진님~시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우리는 항상 평강의 세월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고대나 현대나 평강은 멀리 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장 27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봉2015.02.16 16:59 

검불속에 숨에 파아란 제 모습을 아직은 감추는
풀포기에서 봄을 느낍니다.
여명에 들리는 빗소리는 누군가를 몹씨도 그리워지 게 합니다.
고운님!
설 맞이 준비에 분주하시죠?
반가운 遭遇를 기대하시며 설 명절 행복으로 맞이하시구요.
정성으로 차라신 밥상 맛있게 감상해봅니다.
아~~~늘 양보하심으로
안전운행은 필수죠?
늘봉은 사각 안의 울 님들을 정말 사랑한답니다.
고운 인연에 감사드리며...
시인 / 늘봉드림

 

어렸을 때는 재회의 기쁨을 잘 몰랐답니다.
왜냐하면, 모든 분들이 한집에서 같이 살았기 때문이었지요.
시를 음미하며 손자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가득하셔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모든 걸 차치하고라도 설날만큼은
조상님을 모시고 사랑을 확인하는 우리의 고유명절이 아닐까
생각도 했답니다. 즐거움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5.02.16 17:25 

기나긴 겨울 추위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로 맞이한 포근하고 향기로운 새 봄과 함께
즐거운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명절 즐겁게 잘 보내시고
가정에 많은 축복과 횅운이 가득하시고
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몸이 아파 방을 비운 동안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주신 친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감사합니다

 

천사노래2015.02.16 23:58 

아름답네요^^*
평안을 빕니다...

 

낙화유수2015.02.17 02:33 

블친님 안녕하세요~이제 설날도 하루밖에 안남았네요
설날은 우리의 최대 명절이라고하죠
멀리 고향 찿아가는 분도 계실거고 안가시는 분도 계시겠죠
아무쪼록~멀리 고향가시는 님은 가족과 함께 가시니
안전 운전 꼭 하시고요~~휴계소에 가끔 들러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고향 잘~다녀오시고요~~즐거운 명절 잘보내세요~~~

 

필리핀의 가수라는 것만을 알고 있었고 가사도 모르면서
좋아했던 기억입니다. 올리신 가사를 통해 아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면서 부모의 뜻을 헤아린다면 바로 잡고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이고 저렇게 간절하니 아마도
좋은 사람이 되었겠지 생각도 했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낙(아들)Anak/프레디 아길라

 

레드님 댓글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도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에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유치환

 

9/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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