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눈/배 중진

배중진 2014. 12. 3. 16:08

눈/배 중진

 

고향에도 눈이 수북하게 쌓였단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흰 눈을 좋아하던 사람

묻힌 곳에도 소복이 쌓였겠지만

이제는 찾아가서 눈 치울 기력이 없으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집 밖은 따스한 이웃이 새벽같이 찾아와

고맙게도 깨끗하게 쓸어주고 가지만

넓디넓은 마당에 쌓인 눈은

설움인 양 며칠을 두고 떠나지 못하리

떠난 사람 한이 서리듯이

 

연말연시를 맞아 제각기 바쁜 계절에

찾아오는 사람 있을 리 만무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마실가는 것도 끔찍하여

반가웠던 눈이 이제는 행동거지를 위협하니

가뜩이나 외롭고 쓸쓸한데 홀대를 하는 듯하여라

 

고향에도 눈이 수북하게 쌓였단다

마음 같아서는 단숨에 날아가

힘에 겨워 치우시지 않은 원수 같은 눈을

싹을 자르듯 깨끗하게 치워드리고 싶지만

어쩌란 말인가

 

 

 

 

 

 

 

 

 

 

 

 

 

 

 

 

 

 

 

 

 

 

 

 

 

 

 

 

 

 

 

 

 

 

 

 

 

 

 

 

 

 

 

 

 

 

 

12/18/2013
Mohonk, NY

 

이쁜선이2014.12.04 00:53 

고운 블벗님 반가워요(~)(!)(!)

살아가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면
먹을수 있고 볼수 있고 들을수 있다는것
살아 숨쉬며 내자신이 느끼며 산다는게
우리에게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이 가진들 무엇하며 없는들 어떤가요(?)
그저 볼수 있고 먹을수 있고 들을수 있다는게
우리에게 큰 재물이 아닌가요(?)
가진거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늘 나자신에게 행복한 마음으로 그리 살아가야지요.

이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누줄 알고
베풀줄아는 넉넉한 마음과
작은 것이라도 아끼고 소중히 여길줄 알고
.또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사랑인데(~)(~)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시고 마음의 정이 풍부한 하루되셔요..(♡)

 

시간은 힘과 지혜와 용기가 있어서 그것을 잘 사용하는 사람에게
꼭 그만큼의 기쁨과 충만을 안겨 줍니다. 멋진 글입니다. 대기만성형이라는
사람들은 남들이 쉽게 포기하는 것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결과를 일궈내는
현명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말을 잘못하여 빠져나오지 못할 구렁텅이로 떨어진 사람이 있고
말이 악화하여 몸싸움으로 번지고 급기야는 한 사람이 영영
돌아오지 못할 세상으로 떠났던 미국의 흑백문제였지요.
양심이 뭔지 도덕성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원인이 있으면
분명히 결과가 있는데도 무법자같이 경찰한테 덤벼들었고
거구의 몸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다 총을 6방 맞고 절명했지요.

정당방위가 지나치다느니 흑인이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며
공정한 심판으로 판결이 났는데도 불만이 가득한 소외된 계급자들이
밤에만 나와 보이는 대로 부수고 훔치고 방화하니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경찰이 왜 존재하는지, 경찰이 없다면 소수민족과 약한 사람들은
누가 보호해줄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미국은 영원히 말로써는 해결될 수 없는 흑백문제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 생각되며 교육과 가정이 중요하고 사랑이 필요한
흑인들의 처지가 아닌가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4.12.04 05:20 

- 둘 있으니.-

눈이 둘 있으니 너를 잘 볼 수 있어 좋고
귀가 둘 있으니 네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 좋다.
다리가 둘 있으니 네게 가까이 갈 수 있어 좋고
우리 이렇게 둘 있으니 외롭지 않아서 좋다.
오늘도 좋은 시간속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붋변의 흙-

 

좋은 일 많이 베풀고 겸허하게 살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가
존경을 받으며 가족들 품에서 영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랍니다.
멋진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김영래2014.12.04 08:15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활기찬 목요일 되시며
자연속에 행복한 발길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침 인사드립니다 ~~~**

 

저렇게 아름답고 화려했었던 가을이 있었지요.
떨어지고 나면 어두운 색깔이 됨을 알아도
마냥 쫓아다니며 그리워했었는데
어느 날 흰 눈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
다시는 가을을 생각하지 않게 되더군요.
눈보다도 비가 더 자주 내리는 요즈음
불편함을 초래하고 더러움으로 변할지라도
흰 눈이 모든 것을 덮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시를 음미하면서 옛날에 좋아했던 노래도
감상했답니다. 즐거운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4.12.04 09:22 

안녕하세요~배중진님~시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내가 불행할 때 대부분의 사람, 형제,가족도 나를 멀리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편 34편 18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던데 피해가 없으시길 빕니다.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여도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요.
겨울이 도래하였음을 일깨워 주면서 비보다는 눈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운 성탄절에
많은 축복이 소복하게 쌓이시기를 기원합니다.

 

엘모2014.12.04 15:24 

맞아요 요즘도 흑백갈등이 심하지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옜속담이
한국사람(자영업) 많이 당하지요
하늘에서 이루어진것 같이 이땅에서도(좋은세상)
이루어져야할텐데요 좋은시간되세요...

 

그때 도와준 인디언들이 있어 감사함은 배가 되었는데
그 이후 갈등이 있었고 결국 그 많던 인디언들은 종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물론 13세기 때부터 자취를
감춘 부족들이 많이 있었지요. 그들이 사용했던 곡식들이
우리 선조들과 매우 비슷하여 유적지를 다닐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저도 겨울옷을 싸게 사서 지금 잘 입고
다닌답니다. 멋진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12.04 17:06 

안녕하세요~친구님 ~~
오늘도 여전히 많이추워요^*^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 해진다고 합니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습관을 바꾸고,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는 얘기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행동이 습관과 생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
힘들고 지칠 때 일부러 유쾌하고
크게 웃어보고, 어려울수록 재미있게
일하는 지혜가 필요할거란 생각이 듭니다ㅡ
오늘도 많이 웃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근심은 9개의 명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도 죽인다는 말씀이 있지요.
근심, 걱정으로 초조하고 불안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얼굴이 초췌하고
평소 범접하기도 어려워 가까운 사이로 만들기 어렵게 되더군요.
독일에서 그런 갱도 사건이 있었네요. 시계만 바라보고 초조하게
구는 모습이 안타깝게 연상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멋진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12.05 16:25 

안녕하세요 배종진시인님~~~
만남과 이별이 되풀이 되는 인생사-
금년 한해도 생각할 틈도 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 없이 달려온듯 싶습니다

새해에 이것만은 꼭 하겠다고 계획했던일 .....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이 참 많은데 ...
이제 앞으로 남은 20 여일~

금년 청마의해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 보며 감사하고
최선을 다 하시기 바라며 전국이 꽁꽁 얼어 붙은
맹 추위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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