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맨해튼의 한인 꽃차 행진/배 중진

배중진 2014. 10. 5. 00:52

맨해튼의 한인 꽃차 행진/배 중진

 

꼬박 일 년을 기다려
한국인의 위상을 만방에 드높일
절호의 기회로 올해 34회째를 맞이하는 한인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지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꽹과리 소리, 북소리, 징소리, 장구 소리는 맨해튼의 지축을 흔들고
취타대는 폐부를 깊숙이 찌르듯 민족의식을 고취하며
우리의 풍물소리에 덩실덩실 절로 신이 났었는데

 

꽃차에 타고 기뻐할 우리의 다음 세대 어린아이들이 안쓰럽고
관중들이야 집에서 나오지 않으면 된다 그렇다 치고
행사를 주관하는 분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하늘을 원망하겠지만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잠시 가을비가 기적같이 멈춰
행사시간에는 날씨가 개었으면 하면서도
무심하게 쏟아지는 절망의 빗줄기에
일 년 계획 무참하게 물 건너가네

 

 

 

 

 

 

 

 

 

 

 

 

 

 

 

 

 

 

 

 

 

 

 

 

 

 

 

 

 

 

 

 

 

 

 

 

 

사진은 2013년도 제33회 코리안 퍼레이드 중에서

 

하나님의예쁜딸2014.10.05 17:20 

자연의 섭리대로 기을은 오색 빛 국화꽃을 피워내는데...
우린 전능자로부터
말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그 특권에 감사하며 누군가의 상처에
위로와 치유가 되는 아름다운 말 많이 하시길 바래봅니다.
이어지는 인연에 행복합니다.
올리신 작품 잘감상해봅니다.

늘샘 / 초희드림

 

뉴욕은 갑자기 6도까지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이지만 청명하답니다.
아직 단풍을 즐기기에는 빠른 듯하지만 벌써 시작한 나무들도 있어
하루하루가 매우 소중하고 흥겹답니다. 꿈꾸는 가을에 멋진 추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4.10.06 08:35 

블벗님 연휴 잘 보내셨지요. 한국인의 세계에서 활약 중인 굴지의 인물 자랑스럽네요.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주한 미국 대사 성김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 지명된 김용,

김해영씨가 시련과 역경의 시간을 견디며 꿈을 이루었다면
김용 씨는 개발도상국 등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 퇴치를 주장하며
빈민국의 의료 구조사업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다트머스대학의 17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 총재까지 지명된 것이 자랑스럽고
이종석(李鍾奭.) 전 통일부 장관 = 참여정부 출범 때 세계 WHO 사무총장,
일본 IT의 신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박찬호,김연아, 손연재,조수미 등 한류스타 들,
세계를 놀라게 한 가수 싸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선수 등, 등 실로 장한 인물들…

유엔 산하 단체로부터 식량 및 의약품을 지원받던 국가에서
이제 당당히 전 세계를 움직이는 굴지(屈指)의 인물들이 많아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들딸들이 더욱더 분발하여 자랑스러운 인물이 많이 배출되길 바랍니다.

 

늘 봉2014.10.06 09:36 

고운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좋은 날엔 무엇을 하시며 소일하시는지요
뺨 위를 스치는 바람이 조금은 차겁다고 느끼는 날
벌겋게 피어오르는 불 담긴 화롯가에 앉은 마음으로
가장 외로운 상처를 지닌 누군가를 만나
가슴이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쓰다듬어 줄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이어지는 인연에 행복합니다.
올리신 작품 잘감상해봅니다.
시인 / 늘봉드림

 

어제는 비가 내리고 하늘이 우중충했었는데
아침엔 기온이 뚝 떨어져 6도까지 내려가더군요.
그러나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면서도 바스락거리는
시월의 하늘이었지요. 시민들은 좋은 날씨 그냥
보내려 하지 않고 몸부림을 치면서 뛰고 걷고
짧은 시간을 멋지게 보내고 있었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계신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불효자를
좋은 곳으로 안내했고 형들과 마찬가지로 믿음이 강한 아들로
거듭 태어났으리라 예견하면서 멋진 이야기에 감사합니다.
시원한 시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임종하시면서 Good Night and Goodbye! 의 차이점

 

성도에게는 굳 나이트 무신론자에게는 굳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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