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배 중진
매미 소리 들리지 않는 듯하여 창문을 활짝 여니
기다렸다는 듯 갈바람 쏴 하고 뛰어들어 시원해서 좋다고 했으나
가는 듯 다시 찾아온 여름 날씨가 며칠 계속되어
부랴부랴 여름옷 다시 꺼내입고 성급함에 민망했는데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여름도 땀을 흘리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울상을 짓더니
급기야는 서러운지 펑펑 빗물을 한동안 쏟아냈고
서러움도 끝은 있어 겸연쩍은 듯 햇빛에 민망했던지
말끔히 씻어 하늘을 더욱 높게만 하였고
곱게 곱게 단장하여 나뭇잎마저 알록달록 아름답고
역경을 딛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도 파악할 정도로 성숙했으며
꼿꼿했던 성깔도 겸손함이 꽉 들어차 알곡 되어 고개 숙이네
가을바람 소리 없이 산과 들판을 휘저으며 무르익어 가고
가을 하늘 공활하여 끝도 보이지 않았으며
가슴속은 밀려드는 사랑이 채색된 채 넘실거리나
가는 바람 단풍잎을 떨구며 점점 사라지네
가슴속은 밀려드는 사랑이 채색된 체 넘실거리나
가슴속은 밀려드는 사랑이 채색된 채 넘실거리나
채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산 채로 잡다.
눈을 뜬 채로 밤을 새다.
체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
잘난 체 마시오.
아는 체
척
오늘 10월3일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은 서기전 2333 년에 단군이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날을 기념하는날이며 모두 태극기를
계양하고 경축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밤 아시안 게임 남북 축구경기가 남북이
28년만에 만나 양측이 팽팽히 맞서다가 전후반을 지나
연장전 종료 직전에 기적 같은 골이 터져 금메달을 따게 되어
온국민이 기뻐하며 그동안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점점 더 깊어 갑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이 게절에 3일간의
연휴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10월엔 하시는 일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황금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태백산에서는 태백산천제위원회가 단군기원 4천347년 개천절을 맞아 정상 천제단에서 천제를 봉행했다.
국태민안, 민족 화합·번영 등을 기원하려고 마련했으며 번신, 강신, 참신, 진찬, 고천례, 헌작, 송신,
소지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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