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망중한/배 중진
예전에도 피서하는 법이 많았고
사람마다 즐겨 하는 방법이 달랐으며
우린 돈 들이지 않고 동네에서 제일 높고 큰
둥구나무 그늘 밑에서 쉬었는데
3, 40명이 돗자리를 펴고 누워도 넉넉했고
애들은 그 굵은 나무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했으며
장기와 바둑을 두면서 소주잔을 기울이시는 분도 계셨고
뻐끔뻐끔 곰방대를 빠는 할아버지들도 자리하셨으며
동네에 돌아다니는 뜬소문과 소식도
이곳으로 모였다가 다시 퍼져나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말 못할 사정도 시원하고 자연스럽게 나누고
서로 어려운 일을 품앗이로 쉽게 풀기로 약속도 하는데
땀 흘릴만한 일은 새벽에 일찍 논밭으로 나가
뙤약볕이 쏟아지기 전에 처리했으니
점심 먹고 오수를 즐기면서 쉬는 것에
얼굴 찡그릴 이웃 어르신이 한 분도 계시지 않는데
아침 일찍 공복에도 먹이를 찾아 정신없이 날아다니던 까마귀들이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품은 높은 나뭇가지 사이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를 지저귀며 장난들을 치는데
시끄럽다고 큰소리치는 이웃이 하나도 없는 것이
그들도 망중한을 나름대로 보낼 권리가 있다는 것이고
그동안 같이한 세월이 있기에 서로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런 것에 일일이 짜증 내고 화를 낼만한 냉혈한도 없어
그렇게 뜨거운 여름철의 피서는 방법만 다를 뿐 대동소이하다
마지막 나는 까마귀는 왼쪽 눈이 이상하지 않는지요?
까마귄들 애꾸가 없으란법 없으니 어디서 다쳤는지 공격을 받았는지~~~~`
온통 시커멓게 보이니~~~`에구
워낙 까만 애라서 잘 담았다고
돌아서도 검은 녀석..
그렇게 밤 이슬을 맞고 일어나서
새벽부터 시끄럽게 오가는 바쁘기도한..
이젠 야생이 아니고 도시에서도
그들은 부지런히 다른 새들을 밀어내며
자리를 잡아가는 이상한 녀석입니다.
풍경의 거대함은 남아공이나 아르헨티나
어디서든 푸른 창공에 붓질 중입니다.
배중진님!
아파트까지 까마귀들이 극성스럽게 집을 짓구요
순간 포착 넘 잘하셨습니다
우리는 삶을 살다보면 이웃과
사소한 일로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여 다투는 때가 많습니다
내가 먼저 양보하고
조금만 더 배려하고 머리숙인다면
모두가 편한할텐데
내가 내마음을 열지 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미워하는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도
모두기 나 자신이 만드는
마음가지짐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고 평안하신 하루 되세요/사랑합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집을 살 순 있지만,
가정을 살 순 없다.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어도,
시간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책은 살 수 있어도,
지식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의사는 살 수 있어도,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직위는 살 수 있어도,
존경은 살 수 없다.
돈으로 피는 살 수 있어도,
생명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섹스는 살 수 있어도,
사랑은 살 수 없다.
- 좋은글중에서.-
오늘도 행복한 미소와 더불어 행운이
깃들수 있는 날 되시기를..-불변의흙-..
배중진님 소중한 하루되십시요.
아침에 일어나면 "소중한 하루!"라고
말하세요.
점심에는 "좋은 하루!"라고 말하세요.
저녁에는 "행복한 하루!"라고 말하세요.
타인을 설득할 때에는 2% 부족하게
말하세요.
대신 눈길과 미소로 채우세요.
나와 약속할 때에는 2% 넘치게 말하세요.
흘러넘치는 말은 한 방울도 흘려버리지 말고
가슴속 다짐의 항아리에 담으세요.
스스로 운명을 바꿔 보세요.
-좋은글 중에서-
구름 사진이 참 예쁘네요 ㅎㅎ
"진짜 사랑은 언젠가는 상대의 마음에
가서 닿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랑이 조용한 것일수록,
닿았을 때 마음의 울림은 더 크다는 것도 말입니다"
- 왕조현 -
사랑이란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고 봅니다.
마음에서 늘 심장을 크게 뛰게 하니까요.
생각만해도 즐거운 존재감을 느끼게 하고
삶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아름다움 그자체입니다.
사랑이란 단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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