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오들개/배 중진

배중진 2014. 6. 26. 21:48

오들개/배 중진

 

아주 어렸을 때는

누에를 치는 집이 없었기에

뽕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몰랐고

토끼가 잘 먹는다고 하여 몇 장 따다 주었던 기억뿐

 

가끔 남의 밭 귀퉁이에 있는 것을 보았고

들어가서 따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으며

푸르고 빨갛고 검은 오디를 보았지만

먹는 것인 줄도 몰라 지나쳤다가

 

어느 날 다른 아이가 먹는 것을 보고 덤벼들어

빨간 것도 먹고 검은 것을 따먹으니

빨간 것은 신맛이었지만

검은 것은 달콤했어도 손과 입언저리가 검어 서로 웃었는데

 

미국의 뽕나무는 농업용이 아닌지

동네마다 높고 굵은 오래된 나무가 몇 그루씩 있어

새들이 모여들어 신이 나게 따먹고 있었으며

바닥은 방치하여 지저분해서 피해 다닐 정도요

 

상점에는 깨끗하고 알이 굵은 것만 진열해 놓았어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아 눈 구경만 하였으니

아는 것도 없고 맛도 이젠 알 수 없지만

뭔가 구미를 당기는 장점이 있으리라는 생각도 하지요

 

Fort Monroe, VA 성안에 있는 오래된 뽕나무와 오디  

 

 아무도 지키지 않는 성에서 외로이 풀을 뜯는 작은 토끼 5/22/2014

 

 

 

 진지 옆을 지나가는 상선

 

등대 

 

 

 

 성안과 성 밖

 

 

 

 오래된 뽕나무가 성벽을 지키고

 

 

 

 

 

 뉴욕의 뽕나무와 오디 6/21/2014

 

 

 

 

 

 

 

뭘 모른다고 하여 mulberry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6.27 01:06 

저는 아직 뉴욕엔 가보지않았습니다. 이렇게 그림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알라바마의 몽고메리가 제일 멀리 가본 곳입니다

 

달리는말2014.06.27 07:05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보라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라.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에 충분하다.

인생에서 무엇을 할지는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지 말고
지금 눈앞에 펼쳐진 그 길을 가라!
-왕 이지아-

태국전사들이 벨기에와
잘 싸우고 있습니다.
꼭 이겨주길 염원하면서,...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
보람찬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슬픈 안나를 위해(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지곡 (꽃바우)2014.06.27 08:37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에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고 건강 하세요.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이쁜선이2014.06.27 09:18 

반가워요 글벗님(~)(~)

지구상에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사람뿐이다.

웃음은 가정을 밝게 해주는
태양과도 같다.

웃음이 보약보다 좋다. - 동의보감
웃음은 세계 공용어와 같다.

봄에는 꽃과 함께 웃고,
여름에는 물과 함께 웃고,

가을에는 열매와 함께 웃고,
겨울에는 눈과 함께 웃자(!)(!)

우리 축구가 아쉽게 져서 16강은 들지 못했지만
우리선수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겪려의 박수를 남깁니다
친구님 행복한 하루길 엮어가세요(~)(!)(!)

 

저렇게 생활했던 시절도 있었지요. 지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 차이입니다.
지나온 세월을 유추하다 보면 촌에서 자란 사람들은 저 정도는 아니었지 싶기도
하면서 지금은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불편한 점도 많이 있는
농어촌 실정이지요. 사람은 환경에 쉽게 지배받기에 곧 익숙해지기도 하는데
과감하게 탈피하는 사람들만 더 높은 곳을 지향하면서 발전하지 싶기도 하지요.
추억의 사진 감상하면서 지구 상에서 저런 악조건의 환경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시원한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벌침이야기 저자2014.06.27 11:29 

산딸기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무더위에 산딸기 따 먹는 여유라도 가져야겠습니다.
소중한 자료 잘 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6.27 11:34 

브라질 월드컵 비록
패배는 했지만 잘 싸웠습니다
축구 감독을 비롯한 선수 여러분 잘 싸웠습니다

한동안 때론 밤을 새우고 새벽잠도 설치고
대표팀과 람께 뛰고 응원했던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그동안 흘린
고귀한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고
언젠가는 우리에게 큰 힘으로 다시 승화 될것입니다

오늘도 뜨거운 날씨가 예상 됩니다
건강 하시고 주말 맞을 준비하세요/ 사랑합니다

 

늘 푸른 솔2014.06.27 11:49 

자연의 순수함이 넘 좋습니다.토끼의 모습!
앙증스럽구요

 

yellowday2014.06.27 14:23 

미국의 뽕나무는 누에가 먹는 일반 뽕나무가 아니고 산뽕나무라 하여 약재로 쓰이는 나무군요.
사진을 보니까요~

오디를 사다가 요쿨트와 믹서로 갈아 아침마다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양이 많을시엔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되구요~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6.28 07:39 

모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모난 숫가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것과 같습니다
참 불편 합니다

비틀어진 마음으로
세상를 바라보는 사람은
비틀어진 숫가락으로
음식을 먹는것과 같습니다
참 불편 합니다

6월 마지말 주일 오늘 하루도
모든 것을 사랑의 눈으로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바라보면서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6.29 09:34 

안녕하십니까 ? `~
아침부터 더운걸 보니 짬통 더위기 예상 됩니다
오늘도 주고받는 환한 미소속에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6월도 저물어가고
어쩌다 보니 금년도 절반이 지나고
속절없는 세월만 빨리 가는듯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씨 거룩한 주일
주님과 함께 즐거운 하후 되세요/사랑합니다

 

이쁜선이2014.06.29 10:24 

하늘을 봐요.
너무 맑고 깨끗하잖아요.
먹구름 드리워진 하늘이 비를 뿌린다면
맑고 푸른 하늘은 밝은 햇살을 주는 거예요. .
아픔을 주는 상대는 하나이지만,,,
당신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이는 아주 많아요.
어둠속에서 빠져나와 이젠 밝은
햇살을 보듬어 안고 희망을 가지세요. .
성처을 치유 해주는것은 가까운
많은분들이 사랑해주기때문 입니다
좋은 게시물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015.06.13 22:33

오디가 요즈음 한창이더군요. 떨어져 길바닥에 지저분하게 깔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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