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장미는 다시 피었건만/배 중진

배중진 2014. 6. 29. 10:34

장미는 다시 피었건만/배 중진

 

새벽마다 주인의 기침 소리에 눈을 뜬 장미

안타까움에 몸 둘 바를 몰랐지만

달리 도와줄 방법은 없고

기도하면서 좋아지길 희망했으나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고

슬픔에 잠겨 건강했던 꽃잎도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종적을 감추고 잠잠하길 며칠

 

사랑하는 사람은 운명따라 바람처럼 사라지고

우린 다시 평소처럼 바쁜 생활로 돌아가다가도

간간이 망자를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면서

삶과 건강에 대하여 더욱 애착을 가지는데

 

어느 날 기적과도 같이

집 앞의 장미는 불쑥 꽃봉오리로 시름을 털고

전보다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미망인을 위로하며 그리워서 찾아왔단다

 

 

 

 

 

 

 

 

 

 

 

 

 

 

 

 

 

 

 

 

 

 

 

 

 

 

 

 

 

여느 날 기적과도 같이

 

우리의 역사를 기독교 측면에서 말씀하시고 기독교를 영입하여야
부국강병 할 수 있지 않겠느냐 말씀하셨지 싶은데 게으른 민족을 너무 강조하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나 저 나름대로 생각도 해봤답니다.
고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세하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듯한 인상도 받았고 현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 인물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문창극 후보자 온 누리 교회 연설을 듣고서

 

경쟁이 치열한 좁은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여 인정받아야 하겠지만 잘 짜인 조직에서는 돌출행동이
될 수도 있고 리더가 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데 한국과 일본은
보이지 않는 줄과 연 때문에 남들과 차별을 원하고 끼리 만 어울려
부정을 일삼지도 않나 하는 부정적인 면이 많이 있지 싶습니다.
한국사회의 고질병에서 탈피하여야 선진국이 될 수 있지 싶기도
하면서 세월호 여파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한답니다.
멋진 글 감사하게 잘 음미하면서 즐겁고 시원한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간부의 5가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알아야 知
할 줄 알아야 行
시킬 줄 알아야 用
가르칠 줄 알아야 訓
평가할 줄 알아야 評

한다고 늘 강조하였다는 이쁜선이님의 말씀

 

시냇물2014.06.30 07:11 

유월 그믐
올해의 반이 끝나는 날입니다.
새로운 주간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상반기의 끝도 잘 마감하시기를 빕니다.
즐거운 날 만드세요.

 

여우 꼬리는 처음 봅니다. 채송화가 이곳에서는 아무런 꽃을 피우지 않고 있는데
한국이 올해는 봄이 먼저 왔기에 오뉴월의 하루 빛을 무시할 수 없지 싶었답니다.
매실도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건강식품으로
상품성이 있지 싶었지요. 건강하셔야 수확도 하실 텐데 너무 무리는 하시지 마시고
즐거움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14.06.30 07:49 

고요한 시간


진정한 예술가들의 창조력은
자신이 알든 모르든 무심의
장소로부터,
고요한 내면으로부터 나옵니다.

위대한 과학자들도
생각이 멈춘 순간의
고요한 상태에서
창조적인 돌파구가
열렸다고
말해 왔습니다.

고대의 영적 스승들은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함이야말로
영적 차원으로 들어가는
열쇠로 보았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블친님, 지난 주말을
잘 보내셨습니까?
6월의 마지막날입니다.
희망을 갖고 새로운
7월을 맞이하시기
바라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취리히를 구경하면서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여러 조건을 충족하기에 높은 점수를 받았지 싶기도 합니다. 역사가 깊고 노벨 수상자가
저렇게 많이 나왔으니 우리도 예술과 문화 및 학문을 본받아야지 싶었답니다.
멋진 글 감사드리며 시원한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4.06.30 07:50 

세월은 물같이 바람같이 흘러 흘러 어느덧 계사년 상반기 마지막 보내는날이네요.
우리는 한번 만나기도 어렵지만 오고 가는 댓글 속에 먼 (훗)날 추억의
한 장면에 남을 거예요.
상반기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하반기에는 부디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기를 바라면서 보람 가득 웃음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중진님(!)(!)(^^)(~)

 

씨(앗)을 뿌려야 수확할 수 있다는 말씀이 새롭게 전해지기도 합니다.
(낚시)도 그렇고 옛날 마중물을 조금 부어 펌프로 원하는 만큼의 물을
사용할 수 있었던 적도 있었지요. 받는 것보다도 뿌리는 것이 먼저라는
말씀 새겨봅니다. 시원한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4.06.30 08:40 

사랑하는 사람이 환생을 했나보군요.
아직은 장미가 피고지고 할때지요. ㅎㅎ

 

지곡 (꽃바우)2014.06.30 11:27 

안녕하세요?...~~~♣
벌써 6월의 끝자락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더운 날씨 탓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때 입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생활지혜는 앞선 분들이 꾸준히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이룩한 체험이기에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배워야 하지요. 좋은 실례 감사합니다.
편안한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4.06.30 14:19 

안녕하세요~ 배중진님~ 평안하신지요?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친정 아버지 기일(忌日)이라 경기도에 다녀 왔습니다
병환이 깊은 어머니 얼굴도 뵈올겸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형제 자매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갑고 좋았습니다
빈방을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축복된 한 주 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4일 전에 다 떨어졌고 지금 또 피고 있답니다. 벌써 세 차례가 아닌가 추측도 합니다.

 

사랑 때문에 남녀가 울고 웃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희생할 수 있는
장미와 같은 존재라 생각도 합니다. 좋은 것만 보이다가도 어느 사이
날카로운 가시가 존재함을 느낄 땐 늦었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아름다운 모습만 가꾸고 보였으면 하면서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4.08.17 23:35

어제 보았던 장미는 꽃봉오리가 탐스러웠는데
아침에 보니 쩍 벌어진 모습이었기에
탄성이 저절로 나왔으며
딱 한 송이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네

 

2014.08.17 23:50

사라진 줄 알았는데
매미 소리가 들려왔네요
아침에 잠깐 들었는데
딱 한 마리가 부르짖더군요

이런 여름이 없었고
간헐적으로 한마디씩 내뱉곤
잠잠하기를 벌써 며칠째
저녁나절 간혹 몇 마리가 동참하기도 했는데

수컷이 턱도 없이 부족하거나
날씨 때문에 성치 않은 듯했고
부르기만 하면 달려드는 수많은 암컷이
공연히 시간을 재며 낭비하지 않는지도 모르지요

참 유별난 여름이었고
이제 떠나면 언제 볼 수 있을까 슬픔이 밀려오고
어미 없이 깜깜한 어둠 속에서 헤매다
먼 훗날 적당하면 그들은 세상 밖으로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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