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여치의 운명/배 중진

배중진 2014. 7. 1. 04:33

여치의 운명/배 중진

 

난데없이 무서운 벌 한 마리가 방으로 들어와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
밖에서는 까마귀가 기다렸다는 식으로
사납게 짖으며 빨리 내보내 달란다

 

벌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움츠리면서도
방충망을 열었더니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데
유유히 허공으로 몸을 던져 사라졌는데
엉뚱하게도 방충망의 틈새기를 의심하다가

 

지푸라기가 보여 방충망을 올렸다 내리기를 수십 번 했더니
결국은 여치의 집이 쏟아져 나오고
그곳에는 다섯 마리 정도의 여린 여치가
무서운 칼날 같은 방충망의 날을 피하지 못하고

 

손상되어 움직이는 것도 있지만
벌써 삶을 떠나있어 불행하게 생각했으며
하필이면 벌이 나타나 그들의 운명을 마감하게 했으니
이런 것을 뭐라 위로하면 좋은지 도대체 위안이 되지 않았다

 

올해의 여치 소리를 민망해 어떻게 들을 것이며
그런 곳에 집을 지을 줄이야 꿈엔들 생각했던가
가녀린 여치들의 모습이 생생하고
어미의 슬픔을 어찌 달래나?

 

 

 

 

 

 

 

 

 

 

 

 

 

 

 

 

 

 

 

 

 

 

 

 

 

 

 

 

 

 

 

 

 

 

 

 

 

 

 

 

 

 

 

昔暗 조헌섭2014.07.01 08:34 

장마와 더위가 찾아오는 7월 첫 날부터 아침 걷기운동을 해보십시오.
저는 30년간 매일아침 앞산에 05시에 출발 07시에 도착한답니다.
요즘 전국에 시샘이나 하듯 둘레길, 자락길, 해변길 등 잘 다듬어 놓았지요.
예부터 건강장수의 측도는 다리 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팽팽한 젊음을 유지한 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류의 한결같은 염원은 불로장생(不老長生)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양에선 예로부터 육체의 노화방지에 관한 양생법(養生法)이 전해 내려 오는
것은 정신을 배양하고, 음식을 조절하며, 신체를 단련하고, 절제 있는 생활과
환경 변화에 잘 적응 함으로써 인체 장부가 병들지 않게 예방하여 천수를 누리는 것,
블벗님 건강하게 불로장생[不老長生] 하옵소서…

 

yellowday2014.07.01 09:37 

여치는 안됐지만~~ 복분자는 따서 드시는게 ~~~~`ㅎ

 

이쁜선이2014.07.01 10:11 

7월이 시작 입니다
무더위도 시작 될것이고
우리님 시원한 바다와 계곡물이 그리워지는 계절 입니다
7월엔 좋은일만 행복한 일만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이버의 인연 성도 이름도 모르지만
닉 하나만 봐도 힘이 나고 정겨움이 스며드는 우리는
정말 귀하고 소중한 인연 입니다
힘들다고 위로해주세요 말할수 있고
저 좋은일 생겼어요 오늘은 축하받고 싶네요 라고 말할수 있는
우리이길 믿고 싶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길 되시라고 ,,,
제마음 전해드립니다
마음 편안한 하루 행복 하세요(~)(~)(러브) (러브) (~)(♥)

 

네이트 지식

질문자님께서 알고 있듯이 배짱이와 여치 모두 여치과에 속합니다.

여치는 육식성 곤충입니다. 일반 초식성을 갖고 있는 메뚜기와는 다르게

육식을 하기때문데 턱이 발달되어 크기가 큽니다.

반면, 배짱이의 경우는 여치와 마찬가지로 육식을 하지만 여치와는 달리

발달된 큰 턱을 갖지 않습니다.

일부 여치 배짱이나, 매부리의 경우는 여치와 배짱이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대게 여치류들이 배짱이보다 크기가 크며 등의 날개를 보면

여치는 메뚜기와 같은 양겹으로 되어 있지만

배짱이는 날개를 포개듯이 접게 됩니다.

울음소리 역시 여치와 배짱이가 다릅니다.

 

#베짱이

 

a katydid

a long-horned grasshopper

a grass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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