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접시꽃/배중진

배중진 2011. 5. 17. 02:21

접시꽃/배중진

그대의 귀가 저렇게 쫑긋하니
알고 싶은 것도 많은 것 같구려
듣고 싶은 소식도 있으리라
그저 흘리고 싶은 슬픔도 함께

하나라도 놓칠까
사방팔방으로 열어 놓고
밤낮으로 정보를 입수하니
고향 소식 하나쯤 들을 수 있을까

가능하면 좋은 소식으로
골라서 전해준다면
이 몸도 귀를 곧추세우고
그대를 향하리라, 온종일

 

2021.06.18 01:37

종일
온종일
하루종일

2021.06.18 01:38
교정, 수정했음. 다시 복사할 것.